#소설 #기대수명시네마

기대 수명 시네마
노유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그런데 소설 [기대수명 시네마]에서의 기대수명은 나의 직업에 대한 기대수명을 의미한다.

오늘도 힘겹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11년차 무명의 배우 지망생 송세린은

점장에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편의점 문을 닫고 길을 나선다.

정처없이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다 쓰러져가는 건물의 "시ㄴ마"라는 간판

그런데 그 건물이 어느 새 멀끔한 극장 건물로 바뀌어 있고

극장으로 들어간 세린은 그 곳에서 자신의 직업 배우에 대한 기대수명이 0년이라는 충격적 사실을 접하게 된다.

가면을 쓰고 초면에 반말을 하면서 세린을 무시하는 점장의 말에 왠지 모를 승부욕이 생긴 세린은

기대수명 시네마에서의 재연배우를 해보겠냐는 제안을 덥썩 받아버린다.

세린은 그곳에서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행방불명된 직업인들을 찾아내어

그들의 삶을 재연하며 그들의 직업의 기대수명을 연장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교사, 회사원, 변호사, 아나운서, 마케터와 같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물론,

출산과 함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이야기,

데이트 폭력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여성의 이야기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기대수명 시네마라는 매우 독특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여러 단편의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연결되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 독자의 흥미를 더해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노유정 작가의 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된다.

#소설 

#기대수명시네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기대 수명 시네마

기대 수명 시네마
노유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나의 직업에 대한 기대수명은 과연 몇년일까 궁금해진다.

#동화 #새나의랜덤박스2

새나의 랜덤박스 2 ㅣ 새나의 랜덤박스 2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3년 8월

겜툰 출판사의 어린이 K판타지 동화 <새나의 랜덤박스> 2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서평단에 참여하여 1권을 가제본을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가 어린이 서평단에 참여하여 랜덤박스 선물도 받았던 터라 더욱 애정이 가는 <새나의 랜덤박스>

1권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난 탓에 아이가 2권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새나의 랜덤박스>가 더욱 재밌고 몰입도가 좋은 이유는 

해외에서 출간된 판타지 동화의 번역본이 아닌

우리나라 설정에 맞게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K판타지 동화라는 점이다.

랜덤박스란 말 그대로 랜덤하게 물건이 나오는 박스이며

랜덤박스를 가진 사람이 소원을 빌고 자신의 소울 스티커를 랜덤박스에 붙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소울스티커를 많이 붙일수록 그 사람의 소울은 점점 빠져나간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랜덤박스는 여러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열일중이고,

새나와 새나의 랜덤박스는 그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새나의 곁에 나타난 또 하나의 착한 랜덤박스와 그 랜덤박스를 가진 후드 소년!

과연 후드 소년의 정체는 누구일까~

에필로그로 또 다시 3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 진진한 K-판타지 <새나의 랜덤박스2>

어른이 읽어도 재밌는 <새나의 랜덤박스>를 적극 추천한다.

<새나의 랜덤박스2>를 다 읽은 아이가 벌써부터 3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친구들에게도 <새나의 랜덤박스>를 빌려주며 적극 홍보중이다 ㅎㅎ

#동화 

#새나의랜덤박스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새나의 랜덤박스 2

새나의 랜덤박스 2 ㅣ 새나의 랜덤박스 2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3년 8월

1권에 이어 2권도 역시 흥미진진~ 3권도 기다려져요!!

#동화 #사랑빛아파트

사랑빛 아파트
서민희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8월

[사랑빛아파트]는 하움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이다.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에 사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아파트에 살았고,

지금까지 아파트를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아파트는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옆집, 윗집, 아랫집 이웃과 우리 집이 붙어 있다보니 불편한 점들도 많다.

아파트에서의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다툼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이야기도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사랑빛 아파트]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준다.

토순이네 가족도 윗집에 새로 이사온 곰 가족의 층간 소음으로 인해 다툼이 생기긴 했지만

사랑빛 아파트에 생긴 위기를 해쳐나가는 과정에서

토순이와 늑돌이 가족은 물론, 두더지와 치타, 그리고 곰 가족까지

모두 저마다 잘하는 일들을 맡아서 함으로써 "함께"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사랑빛 아파트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처럼, 

저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협력하면 혼자서 해내지 못하는 일들 거뜬히 해내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동화책을 지향하며, 

『사랑빛 아파트』를 통해 협동과 공존의 중요성을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저자 서민희님의 마음이 이야기를 통해 잘 전해진다.

#동화 

#사랑빛아파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