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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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문학  # 나이팅게일과장미

원제 : The Nightingale and the Rose

지은이 오스카 와일드 | 출판사 내로라 | 출판일 2021-03-01


단순히 한 권의 짧은 단편 소설 책인줄 알고 집어들었는데

특이하게도 이 책은 월간지였다.

월간내로라 2021년3월호

책을 펼치니 첫 장에 월간 내로라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었다.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고전 단편을 찾아내고 번역하여 출간한다는.

영미 문학인 만큼 왼편엔 원작 그대로의 영문이, 오른편엔 번역문이 기재되어 있다. 

독특한 월간지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호는 유명한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소설 "나이팅게일과 장미"이다

책 표지에서 뭔가 슬프고도 강렬한 사랑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느낌이 빗나가진 않았지만 적중하지도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안타까움과 허탈함

진정한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사랑 참 덧없다라는 생각...

그런데 이야기의 뒷부분에 수록된 여러 명의 작품해설을 읽고 나니

다른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중 마지막 작품해설 "세 가지의 흠 있는 사랑"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엔 세 가지의 사랑이 등장한다

속세를 따르는 사랑

자신의 사랑이 진실한 사랑인 줄 알았지만 한낱 불꽃에 지나지 않았던 사랑

그리고 나이팅게일의 사랑

나이팅게일의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는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자기애가 결여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는 해석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메인 줄거리에 가려져 지나치기 쉬운 주변 등장인물들에 대한 성찰도 흥미로웠다


월간 내로라의 새로운 시도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오래도록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고전문학  

#나이팅게일과장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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