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딜러

아트 딜러 - 멀고도 아름다운 여정
준 리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트 딜러: 멀고도 아름다운 여정"은 준 리가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예술 시장의 복잡한 세계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개인적인 여정을 진지하게 탐구한다. 이 책은 예술품을 사고팔고, 그 속에서 인간의 감정을 교환하며, 예술과 비즈니스가 얽히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준 리는 예술 딜러로서 겪은 고난과 성취,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한 자신의 시각을 진지하게 성찰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예술 시장의 복잡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준 리는 예술 딜러로서의 경험을 통해 예술품의 가치가 단순히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그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그는 예술이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 인간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설명한다. 또한, 예술을 다루는 사람으로서의 윤리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예술 딜러라는 직업이 단순히 거래의 직업이 아니라, 예술의 가치를 전파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후반부에서는 아트 딜러로서의 경험이 준 리에게 어떻게 개인적인 성장을 가져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성찰한다. 예술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그가 예술을 거래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났음을 고백한다. 예술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때로는 치유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아트 딜러라는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준 리는 예술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게 얽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그가 그려낸 예술 시장의 세계는 단순히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서, 인간의 감정과 연결된 복잡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예술을 단지 '소유'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이해'와 '교류'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미술품 거래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예술의 진정성과 그 깊이를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드는 100가지 자율신경 관리법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드는 100가지 자율신경 관리법 - 시소 같은 자율신경의 황금 밸런스를 찾아보자!
모리타 료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리타 료스케의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드는 100가지 자율신경 관리법》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중요한 원칙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자율신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일상에서 자율신경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100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독자에게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율신경을 단순히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점이었다. 100가지 관리법은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을 활성화하는 법 등, 책은 독자가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매뉴얼로서의 역할을 한다.

책은 또한 자율신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시킨다. 자율신경이란 우리 몸의 자동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의 균형이 깨지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과 마음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율신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자율신경의 관리는 단기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0가지 방법 중 일부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근차근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 점에서 자율신경 관리법은 결국 꾸준한 습관 형성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므로, 자율신경 관리가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각 관리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많아,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드는 100가지 자율신경 관리법》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책이다. 자율신경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결코 하찮지 않으며, 그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 - 감성부터 파고드는 8가지 말하기 도구
로베르트 버디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베르트 버디의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는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겪는 갈등, 불통, 상처를 ‘대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진단하고 치유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왜 쉽게 상처받고, 왜 진심이 왜곡되어 전달되는지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관계의 근본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따뜻한 대화를 실천하기 위한 마음의 태도를 다룬 심리학 도서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따뜻한 대화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을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기제’로 꼽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혹은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려는 욕구 때문에 냉소적이거나 비난조의 태도를 취하게 되고, 그 결과 진정한 소통은 멀어지게 된다.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이러한 방어는 더 뚜렷하게 나타나며, 무의식적인 상처의 반복은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린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감정의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태도’를 강조한다. “네가 날 화나게 했어”가 아니라 “나는 이런 상황에서 화가 났어”라고 말함으로써 상대를 탓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대화의 출발점임을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대화의 방식에 의문을 던지고, 보다 성숙하고 따뜻한 소통을 위한 실천적 조언들을 제공한다.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나 또한 종종 방어적인 말투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졌던 경험이 떠올랐고, 이 책을 통해 말의 내용뿐 아니라 말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미숙하거나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작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딥테크 AI 로봇 전쟁

딥테크 AI 로봇 전쟁 - AI, 반도체, 로봇 편 ㅣ 딥테크 전쟁 2
이재훈(드라이트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딥테크 AI 로봇 전쟁』은 드라이트리의 이재훈이 집필한 책으로, 기술의 본질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끌어갈 산업 지형과 그 파급력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딥테크라 불리는 근본 기술이 어떻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안에서 기업과 국가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저자는 딥테크를 단지 고도의 기술로 정의하지 않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근본 기술로 규정하는데, 이 정의가 인상 깊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의 뚜렷한 시각과 산업 경험이 녹아 있으며, AI와 로봇 기술이 기존 제조업, 의료, 군사,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어떤 식으로 스며들고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특히 로봇이 단순히 반복작업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판단과 행동을 모방하거나 능가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이 딥테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투자가 아닌, 인재 육성과 창의적인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해진다. 저자의 분석은 다소 날카롭고 위기감을 조성하는 면도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더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게 만든다.

『딥테크 AI 로봇 전쟁』은 기술의 미래에 대한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묻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단지 IT 업계 종사자에게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통찰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팔란티어에 주목하라

팔란티어에 주목하라 - 제2의 테슬라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는 처음엔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집어든 책이었다. 테슬라의 뒤를 이을 기업이라니, 흔한 투자서일 거란 예상도 있었지만, 읽다 보니 생각보다 깊이 있는 시선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유망한 기업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팔란티어’라는 이름이 점점 익숙해지고, 그 안에 담긴 철학과 기술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보통 기술 기업은 숫자나 성장성 위주로 설명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팔란티어의 창업자 배경, 기업의 가치관, 그리고 미국 사회와의 관계까지 이야기해 준다. 그런 점에서 한 기업을 둘러싼 입체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단지 ‘투자할 만한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지켜볼 만한 존재’로 느껴졌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읽고 나면 팔란티어에 투자해야겠다는 확신보다는, ‘이런 기업이 있구나,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더 오래 남는다. 책은 투자서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술과 그 중심에 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투자에 큰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세상을 읽는 눈을 조금은 넓혀주는 책, 그런 인상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