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 세상을 바꾸는 10대들의 챌린지
바운드 / 봄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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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어릴때 엄마표 학습에 내 온갖 에너지를 쏟았다. 

아니 명확하게 얘기하면 엄마표 학습이라기 보다는 엄마표 학습을 위한 '자료 수집'을 내 직업처럼 힘을 쏟았다는게 맞는 말일 것 같다. 

처음에는 한국, 나중에는 유럽, 미국, 더 나아가서 중국, 마지막에는 러시아 사이트까지 머릿니 잡듯이 헤메면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내고야마는 기염을 토했다. 

그때는 인터넷이 최고의 자료 저장소이자 자료를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니까.


하지만 요즘 딸아이를 보고있으면 나보다 훨씬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원하는 자료를 찾아낸다. 

챗GPT가 있으니까.


[봄나무 ▶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은 자료 조사 방법에 관해 알려주는 책이다. 


아니... 그냥 자료 인터넷에서 찾으면 되지 굳이 이걸 왜 책으로 읽고 공부까지...?하는 생각이 들법 하지만, 

요즘 같은 AI 시대에 넘쳐나는 자료 중에서 진위를 가지고, 나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만 찾아 필터링하는 작업은 '자료 조사 능력'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 조사능력은 학습을 하는데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고 말이다. 


[봄나무 ▶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

1장에서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어떻게 해?'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계속 생각하기, 친구에게 물어보기, 도서관 찾기.

인터넷의 편리성 때문에 이용이 많이 줄었지만,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 대한 소개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한 인터넷. 

과연 믿어도 될까?

 

2장에서는 정보의 진위판단 방법,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먼저 정보를 찾을 때에는 정보 제공원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첫번째 작업이다. 

다음으로 가짜 뉴스, 필터버블, 딥페이크의 개념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준다. 

여기서 필터버블이란 이용자가 보고 싶지 ㅇ낳은 정보를 검색 사이트가 차단하는 기능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가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검색하면 내 관심을 끌만한 정보들이 메인화면이나 검색화면에 뜨는 것이다. 


3장에서는 조사할때의 원동력이 되는 궁금증을 내가 인지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조사하는 요령에 대해 알려준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찾아보기, 정보제공원 반드시 확인하기, 한국어로 안되면 영어로 검색하기 등 검색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팁을 제시한다. 


이렇게 조사를 하고 나면?

5장에서는 조사의 꽃인 '정리'에 대한 내용이다. 조사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실제로 체험하기, 가르쳐주기, 형식에 맞게 글을 쓰고 발표하기 등 값진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고 쉽지만,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들도 재미있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인터넷 조사만 하면서 시간을 

조사한다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가 있다면 [봄나무 ▶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을 추천한다. 

효율적인 조사방법 뿐만 아니라 활용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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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화학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화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알리 세제르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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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공부하기 싫을때 학생들이 하는 공통적인 변명거리가 있다.

미적분 배워서 사회나가면 써요?

저는 국어 선생님할껀데 수학 왜 해야되는데요?

피아노 전공할껀데 위치에너지 배워서 뭐하는데요?

이거 배워서 어디다 써 먹어요?

'써먹는다'는 전투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들의 마음.

나도 이해한다.

나 역시 '도대체 이걸 왜 배우지?'하는 생각에 화가 났으니까.

하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상당수가 내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일과 관련이 있거나 그게 아니면 나의 생활 속에서도 관련이 있는...

고등학교 다닐 때 제일 싫어했던 윤리가 내 삶의 가치관을 만드는 토양이 되었고,

(만약 배우지 않았다면 그런 개념조차 정립하지 못했을테니까)

생활 속에서 좀 더 과학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일을 수행할 때 기초적인 물리, 화학 지식을 사용하게 되고 말이다.

하다못해 운전하면서 연비 계산도 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다.

설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고, 겨우 이해를 했더라도 이것을 응용하거나 적용하는 것은 더 고차원의 작업을 요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화학, 물리를 싫어하거나 제일 어렵다고 느끼기도 하고 말이다.

[월북 ▶ 태어난 김에 화학 공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왜 화학을 해야하지?

도대체 화학이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내 생활에 화학 지식이 왜 필요한데? 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학의 기초 개념부터 어려운 화학공식이 왜 나왔는지, 이것을 어떻게 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화학은 물질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그렇다면 화학의 역사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기원전 5세기 세상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작은 입자인 원자로 이루어져있고, 이러한 생각을 처음으로 제기한 철학자 레우키포스와 그의 제자 데모크리토스부터 화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물론 그들은 2000년 동안 그리 인정받지 못했지만 말이다.

고대부터 17세기까지 서양의 학문에서 과학, 철학, 신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연금술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금속을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이렇게 다양한 학문과 사람들의 사상 특히 신학까지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화학'이 어떻게 사람들의 사람에 녹아들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렇게 근대, 현대를 거치면서 오늘 날의 화학이 되기까지 원자, 분자의 개념, 화학물질, 원자력, X선 그리고 신약 개발까지 화학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기초응용과학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처음으로 화학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재미있는 과학책이 많지만,

필요한 화학지식을 이렇게 쉽고 부담없이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큼 꽤 괜찮은 화학책이다.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그리고 성인까지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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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가 되다 1 - 공부 마음 바로잡기 공부 천재가 되다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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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있어도 못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굳은 의지로 공부를 꾸준하게 하기가 어려운 뿐이지...

아쉽게도 공부만하던 학창시절이 제일 편했다는 사실을 어른이 되고서야 깨달았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하는 후회가 바로 '학교 다닐 때 사회 나와서 노력하는 것만큼만 공부할 껄...'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공부가 쉽다고는 말 못하겠다.

공부도 일인데 쉬울 리가 있나...

하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을 안다면 공부가 더 재미있고 편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올드스테어즈 ▶ 공부 천재가 되다! 1]은 공부에 대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전문 학습 클리닉에 와서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게한다.

아이큐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이큐가 나쁘면 공부를 못하는 건지....같은 원시적인 질문부터, 암기를 잘하는 방법과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가르쳐준다.

책표지를 열면 한 학생의 고민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일 엄마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있는 나.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공부도 하지마라, 몸에 안 좋다고 평소에 엄마가 절대 먹지 못하게 하시던 탕후루를 실컷 먹게 해 주신다.

이게 뭔 일이지?

그렇게 공부도 하지 않고 매일 TV와 핸드폰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지루해질 무렵, 공부 좀 하려고 했더니 엄마가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한다 .

허걱... 이게 무슨 일이지? 이제 공부도 좀 하고 싶은데...

휴 ...다행이다, 꿈이었네...

내용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중년인 내가 어릴때 꽤 자주 상상했던 일을 만화로 보니 마치 어린시절 일기장을 읽는 듯한 상상이 되었거든.

아마도 나 뿐만아니라 누구나 한번 즈음은 했을 법한 엉뚱한 상상.

그렇지만 막상 그런 일이 닥치는건 원하지 않는 아이러니함...

다행히 책 속의 '나'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과유불급이라 했지...

책을 읽다보면 평소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가졌을 법한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막연하게 '왜 그렇지? 왜 이렇게 하지? 무슨 의미가 있지? 어떻게 하지?' 등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물음에 대한 답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특히 요즘 알파 세대들이 성향 검사로 인기있는 MBTI별 공부방법도 나와있어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다. 자기 성향에 맞는 공부방법이 소개되어있는데, 평소에 자기가 효과를 받던 공부방법이었다면서 신기해했다.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된 톰 크루즈,

모국어인 중국어도 읽지 못했지만, 미국 영화에 출연해서 대사를 할 만큼 노력한 배우 성룡.

나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들은 모두 대본을 통째로 외어 버렸다고 한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도 잠시, 그렇게 노력했기에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구나...감탄하기도 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 부분이 가장 놀라웠다고 한다.

노력으로 안되는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까?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초등~중등 아이들이 재미로 가볍게 읽으면서도 공부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만한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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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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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무슨 과목이든 '어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국어나 영어 같은 언어과목은 당연한 것이고,

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의 대부분이 보고서나 발표 형식이다보니 얼마나 글을 세련되고 매끄럽게 쓰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아래 ▶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최근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된 필수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이다.

학교 시험은 물론이고,

토론, 논술, 면접 등 입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사 상식이 들어있다.


경제력, 정치력, 사교력, 인문학, 통찰력, 논리력, 어휘력 등 총 7개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책에 들어있는 어휘는 아래의 4가지 기준으로 선별되었다고 한다.

최근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된 어휘,

대입 논술 제시문에 사용된 어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어휘,

그리고 그외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할 어휘.

책의 구성은 제목처럼 '사전' 형식이다.

각 주제별 단어들이 나열되어있고, 그 뜻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사진이나 그림, 관련 어휘에 대한 추가 설명이 더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상식 사전'이라는 역할에 충실한 책이다.

면접, 구술, 논술 등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특히 입시 국어의 어휘교재로의 활용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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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9 -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벌거벗은 세계사 9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이현희 글, 최호정 그림, 송대섭.장항석 감수 / 아울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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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의 초등버전 세계사 책

[아울북 ▶ 벌거벗은 세계사 9.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이다.

시중에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세계사 책이 나와있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잡을 수 있느냐가 책의 성공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그러다보니 내가 초등학생용 넌픽션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바로 '재미'이다.

재미가 없다면 책장을 끝까지 넘기는 것도 '노동'일 뿐이니까 말이다.

[아울북 ▶ 벌거벗은 세계사 9]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미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코로나19바이러스와 페스트 뿐만이 아니라, 에볼라, 사스, 스페인독감, 메르스 등 어디서 들어보았을 법한 무서운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당연히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전염병이 발병국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전염병의 원인, 전파방법, 피해까지 어린이 책임에도 관련정보를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엄마인 나의 기억에 사진처럼 남아있는 전염병이 하나 있다.

바로 메르스.

큰아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메르스때문에 바깥활동도 하지 않고, 옆집하는 대학병원 의사 아저씨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것도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그때 아저씨가 일하시는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걱정을 참 많이도 했었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코로나보다 그때가 더 무서웠다.

정부에서 질병에 대한 공개도 하지 않았고, 카더라 통신으로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또 유행이라는 뉴스 기사를 얼마전에 봤다.

아마 새로운 전염병이 또 돌게되겠지, 영화처럼...

어린이용 세계사책이지만,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세계사책이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궁금하다.

사실 <벌거벗은 세계사>는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책이 나와도 별로 손이 가지 않았는데, 책의 구성이 꽤 매력적이다.

TV는 안봐도 이 책 시리즈는 손이 가네.

초등학생용 세계사 책으로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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