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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력 - 인류 진보의 핵심적인 역할 ㅣ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마르크 가스콘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손성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2월
평점 :
누구에게나 삶의 모토가 있을 것이다.
항상 안정을 추구하는 내가 가장 주의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바로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거부감.
그래서 나는 항상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을 가슴 속에 되새긴다.
익숙한 모임이나 단체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 귀찮고,
원래 하던대로가 아닌 갑자기 바뀌는 변화에 큰 불편함을 느끼는 나로서는 가장 주의할 말이 아닌가한다.
중년이 되어서야 깨달은 이 단순한 진리를 항상 마음 속에 되내이면서,
새로운 변화에 개방적인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내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다.
[아름다운사람들 ▶ 비판적 사고력 ]은 이런 나의 깨달음을 아이들이 조금은 더 일찍 어릴때부터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자 선택한 책이다.
어떤 사회든 폐쇄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역사 속 기득권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했던 행태가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비판적 사고'가 부재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한다.
'인류 진보의 핵심적인 역할'이라는 부재처럼,
비판적 사고력을 통해 인간과 사회는 더 발전되고 진보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
인류의 수많은 과학적 발견과 발명도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했으니 말이다.
비단 과학적 사실 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이런 문제인식에서 출발하니 말이다.
[아름다운사람들 ▶ 비판적 사고력 ]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우리 사회의 큰 변환점의 된 사건들을 '비판적 사고'라는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비판적 의견을 무시한 대가, 역산에 관한 비판적 의문, 인간은 자연의 일부, 큰 회사는 어째서 망하는 걸까...등 7개의 주제 아래 각각 4~6개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로 발전하게 된 예, 반대로 비판적 사고를 묵살하면서 화를 입게 된 사건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기에 이해하기가 쉽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