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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 ㅣ 엠앤키즈 파고파고 시리즈 1
김가람 지음 / 엠앤키즈(M&Kids) / 2023년 7월
평점 :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행을 향한 열정이 예전같지가 않다.
두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해도 틈만나면 해외든, 국내든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겼다.
그때는 휴직 중이었고, 움직임이 자유로웠으니까.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다보니 여행 한번 계획하기도, 더군다나 먼 곳에 가는 것이 참 부담스럽다.
거기다 나의 체력은 점점 약해지고, 예전의 그 모험심과 에너지는 다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집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여행 책이나 유투브 보면서 시간보내는게 힐링 방법 중의 하나다.
이번 주에 읽은 [엠앤키즈 ▶ 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는 각 대륙별로 전체 50여개 국의 랜드마크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이와 세계 유명장소를 보면서 다음 번 여행갈 곳을 골라보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엠앤키즈 ▶ 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는
책 제목처럼 세계의 여러나라별 랜드마크를 하나씩 소개해주는 책이다.
장소를 소개하는 책인만큼 매력적이고 현실감있는 사진은 기본이고,
각 건축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핵심만 소개해서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다
120여페이지 남짓에, 한 개의 랜드마크 당 2페이지씩 소개하고 있는데,
유명한 장소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유명 관광지나 특징적인 장소의 사진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싱가포르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마리나베이샌즈>
이 곳은 가까운 해외 여행 장소로 큰 아이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이다.

영국의 빅벤. 지금은 엘리자베스 타워로 불리고 있는데
이 곳은 둘째 아이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장소로 뽑은 곳이다.



위의 세 곳은 엄마인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장소들이다.
특히 빅토리아 폭포와 우유니 사막.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내 성격에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에 갈 리 만무하고,
더군다나 소금사막의 끈적거림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직접 가고 싶은 곳이 아닌 매력적인 장소로 뽑아봤다.
[엠앤키즈 ▶ 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는 선명한 화질의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가 여행이나 건축물, 미술관련 도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진의 화질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어린이책임에도 종이 질이 아주 좋다.
그래서 책을 읽을때 집중하게 한다.
각 나라의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연관되니 다른 장소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과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어른인 나도 한자리에서 바로 집중해서 읽었을만큼 가시성이 좋고 구성이 잘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