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 말랑말랑 요즘지식 6
김민화 지음, 이미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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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학교는 일기장을 쓰지 않는다.

일기장검사가 사생활 침해라고 학교에 민원넣고 난리났던게 아마 10여년 전이었지?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나 학교의 입장도 이해되면서도, 교육활동이 담임교사의 재량이다보니 일기쓰기가 없다는 사실은 부모입장에서는 많이 아쉽다. 물론 학교에 글쓰기 교육의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우리 세대는 학교에서 별다른 글쓰기 교육없이 무조건 쓰라고만하니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나? 글쓰기의 기본은 고2 때 대입 수능 논술 준비하면서 신문보면서 독학으로 공부했으니 말이다.

[북멘토 ▶ 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는 4명의 어린이가 5개의 미션에 도전하면서 '글쓰기'를 배워나가는 이야기이다.

각각의 미션은 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자가 수행하는 임무인 '퀘스트'로 칭한다.

좋은 글을 내 것으로 만드는 필사, 꾸밈이나 거짓없이 참된 글을 쓰는 것 , 의성어와 의태어로 리듬을 살리고 은유로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는 것, 어법에 맞는 예의바른 글쓰기, 갈래별 글쓰기 방법 등 글을 쓸 때 필요한 원칙과 방법 등 5개의 퀘스트를 깨고나면 비로소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고 간결하다.

딱딱이, 부린이, 산만이, 쫄봉이 4명의 친구가 5개의 퀘스트를 깨는동안, 각자가 가지고 있던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잘못된 점을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글쓰기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삽화와 짧은 줄글로 부담없이 읽으면서 글쓰기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화와 줄글이 번갈아서 나오는데 문장 끝맺음이 꽤 불편하게 느껴졌다.

책의 서술방식이 '-한다' 가 아닌, '-했어'의 이야기체로 되었다면 좀더 글에 집중하기 좋지 않았을까 한다.

초등 3~6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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