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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
톰 리드 윌슨 지음, 이언 모리스 그림, 정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평점 :
리딩위주의 영어를 진행해오다, 단계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어휘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된다.
문맥에서 단어의 뜻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짜피 내신 영어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유투브가 있었다. 어떤 영어 1타 강사의 영어암기법 광고였는데,
1분 미만으로 영어 암기 방법을 소개하는데 그 방법이 기발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다보니 한번 들으면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예를 들어, 참사, 재앙을 뜻하는 catasrohpe.
"'겉에 수두룩 피~ catasrohpe! "
하는 식인데, 이렇게 해서 아이가 꽤 많은 단어를 외었다.
물론 시간대비 효율성을 따지자면 그렇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어려운 단어의 암기를 쉽게 도와주고, 특히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어 무척 신선한 충격이었다.
[윌북 ▶ 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는 앞서 설명한 언어유희를 활용한 단어 암기법이 아닌,
영어 단어의 어원에 대해 알아보고 단어가 왜 그런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각 단어당 1페이지 내외로 짧고 간단하게 어원을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영어 어원 학습 책이면서도 재미없고 부담되는 학습서 느낌이 아닌,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초등 아이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예를들어, Iris.
홍채를 뜻하는 iris는 무지개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사람의 눈동자를 바라바고 있으면, 마치 무지개 빛을 보듯이 많은 색깔고 줄무늬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의 어원을 간단한 그림과 설명으로 알아가다보면 꽤 많은 단어를 정복할 수 있게 된다.
각 주제별 설명이 간결하다보니 호흡이 짧아 금방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으면서도,
기억에 꽤 강하게 남았다.
특히나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쉽지 않은 영어 단어들임에도 기억이 오래간다.
초중등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게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읽은 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