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 인문학
Team Story 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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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전부터 이미 기후위기,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는 있어왔지만,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일상 생활에서마저 환경문제에 관한 심각성을 느끼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가정에서 배출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에 한번 놀라고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 쓰레기 산.

그리고 어린 시절과 확연히 대비될 만큼의 이상기온 현상은 기후위기와 환경 파괴에 관한 심각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니면 내가 걱정많아질 나이가 들어서인가...

오늘 소개하는 [올드스테어즈 ▶ 세계 환경 인문학]은 ,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 환경에 관한 세계적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어린이 인문학 서적이다.

기후 위기에 빠진 우리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그 해답을 제시하면서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명체라 할 수 있는 환경.

왜 오염이 발생하고, 어떤 오염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환경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와 그 방법까지

환경에 관한 하나부터 열까지 제시해준다.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막연한 외침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과 동식물이 오랜 시간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공존해오면서 질서를 갖추게 된 환경.

그 질서가 깨지면서 인간도, 동식물도, 자연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되었음을

아이들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폭염, 한파 같은 이상기후가 인간이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자연현상이 아니라,

무분별한 환경 파괴의 결과로 얻게된 자업자득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때문에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받게 되었다는 것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실제 2016년.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가 발견된다.

문제는 그 순록이 75년 전 탄저병으로 죽은 순록의 사체였다는 사실.

결국 순록의 사체에 잠들어있던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순록을 처음 발견했던 소년부터 시작해

주변의 사람들과 2000 여마리의 순록까지 감염되어 죽게된다.

마치 SF 영화에서나 나올 감염병 재난 영화의 스토리처럼 느껴지지 않나.

초등 아이는 이런 사실이 있었냐면서 무척 놀라워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갈등의 불씨가 되어버린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의 이상 기후, 그리고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노동 착취 등은 이미 세계적인 이슈가 되어버렸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탄소배출권 같은 강제적인 가이드까지 생겼지만,

결국 자기네 나라의 이익을 위해 그 마저도 바꿔버리면서 기후 위기 해법은 산으로 가고 있으니

아이들이 봐도 답답하고 어른들에겐 부끄러운 현실이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환경 문제를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고 각성하고 있다.

아마도 교육의 힘이겠지?

가정에서부터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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