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설레이는 6학년 첫 날.

처음 만난 담임 선생님께서는 학교에서 창업을 해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하신다.

하지만 어른들도 하기 힘든 창업을 우리가? 하는 생각에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심 기대감이 생긴다.

창업을 하기위해, 학급의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자본금을 모으기에 착수한다. 혜영이 역시 자본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일은 안하고 친구들에게 창업 아이템을 알려주고 돈을 버는 재민이가 부러운 마음에 거슬린다. 하지만 원하, 지우, 수호 등 다른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협업하다보니 기발한 사업 계획과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우리들만의 사업을 구체화하게 된다.

과연 혜영이네 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신박한 아이디어로 친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민이네는?

[이레미디어 ▶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은,

초등 6학년 아이들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창업 아이디어와 실천에 관한 경제동화이다.

경제 교육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의 흐름에도 맞고,

더군다나 이야기 속 혜영이네 반 아이들의 창업 아이디어는 '우와~'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작가의 창의적이고 재미난 아이디어가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까지 생기면서 말이다.

경제 교육이 중요시되다보니, 실제로 초중등 교실에서도 주식, 코인을 한다는 아이들을 목격하게 된다.

유명한 유투버, 경제전문가들의 자녀 교육 이야기가 매스컴을 타면서,

주변에서도 어릴때부터 돈의 흐름과 경제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함을 익히 듣기도 했고 말이다.

학생들의 주식 코인투자에 관해서는 아직 나로서는 의문점이 많지만,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절약, 투자, 그리고 부의 창출.

언제인가부터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꽤 많은 아이들이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한다.

"돈많은 백수요."

장난으로 하는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우 진지하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그래. 돈많은 백수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 돈을 모을껀데?"

라고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

똘똘한 아이들은 애초에 '돈많은 백수'라는 대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 20년이 넘는 지금,

과거부터 되돌아보면 점점 더 물질만능주의와 돈에 관한 열망이 커진 것 같다.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그 사람의 인격이 어떻든 일단 '돈'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경이로움은 점점 맹신에 가까울만큼 절대적일 때가 많다.

그러고보니 아이들에게 '절약'을 강조하면서 너무 가격, 돈에 기준을 둔 것이 아닌가... 반성해본다.

[이레미디어 ▶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을 읽으면서 초중등 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요즘 용돈 받는 재미에 푹 빠진 두 아이.

대신 간식이며 문화생활이며 자기 용돈은 안쓰고 모으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아빠한테 얻어서 즐겨볼까...를 골몰하는 두 아이에게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보라고 했다.

작은아이는 마사지, 설겆이 등 집안 일을 하면서 벌어보겠다는데,

한가지 조건을 내 걸었다.

노동대신 돈을 벌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봐! 하고 말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