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얼지 않게끔 새소설 8
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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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진‘ 이라는 두글자가 주소록 첫 번째 줄에서 반짝였다 사라졌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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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버스가 좋은데, 소희는 버스가 슬프다. 그러니까 슬픈 건 버스가 아니라 햇빛인데,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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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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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버스가 좋은데, 소희는 버스가 슬프다. 그러니까 슬픈 건 버스가 아니라 햇빛인데,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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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을 이야기 - 팬데믹 테마 소설집 아르테 S 7
조수경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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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토록 서글픈, 그토록 참담한 푸른빛을 본 적이 없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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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을 이야기 - 팬데믹 테마 소설집 아르테 S 7
조수경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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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를 양껏 채우고 싶은 욕망에 입을 크게 벌리자 KF94의 고밀도 필터가 거대한 연체동물의 빨판처럼 숨통을 틀어막았다. 마스크가 몸 안의 수분을 모조리 빨아들이는 기분이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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