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양한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걸 원해요. 단지 당신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인간성의 스펙트럼에서 조금 벗어나 있을 뿐입니다.P.244
몇 년 뒤에,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칭찬해줬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유효한지 확신도 없으면서 멈추지 않았다는 것에, 토닥토닥하고.P.20
"사람들이 날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어. 사람들은 다 멍청하다고, 난 그렇게 생각해. 내가 나를 좋아하느냐는 상관 있지. 나한테 진짜 중요한 건 그거야."P.60
요즘의 나는 누군가 좋은 것을 얘기해주면 그 자리에서 핸드폰 메모장을 열어 메모해둔다. 맛집 이름이든, 책이나 영화의 제목이든,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어도 일단 기록하고 저장해둔다. 내 앞에 있는 이 사람과 나의 관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P.63
토성의 소용돌이는 지난 1980년 이래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나는 그 문장으로 다시 눈을 돌렸어. 인간이 하나의 별이라면, 인간에게도 모두 하나의 소용돌이가 있다면, 잠깐 그런 생각을 했던가.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