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에 대해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풀어 낸 책.사람이 살아가는 공간, 다루는 도구, 기록과 시각 디자인 등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워 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마치 어린시절 어린이 백과사전을 보는 기분이었다.(굳이 비교하자면 어른이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겠다.)요즘처럼 AI에게 딸깍하고 물어보면 줄줄이 내용을 찾아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시대에 백과사전이 왠말이냐고 하겠지만,삶을 관통하는 디자인에 대해 적절한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는 책은 흔치 않다. 평소 궁금한 것을 책으로 찾아서 지식의 갈증을 채우는 습관을 가진 독서인에게는 아주 적합한 책이었다.특히 세번째 단락인 ”기록하다“가 재미있었는데, 파피루스에서 양피지를 거쳐 종이에 이르기까지의 도구의 변천뿐 아니라 책이라는 것이 생겨난 과정을 알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최근 문구를 주제로한 월간디자인을 샀는데, 그 잡지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