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대하여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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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는 무섭다. 습관처럼 몸에 붙고입은 옷처럼 표가 나니까. 사진에 드러난 내 모습에서도 나는 보이지 않는 엄지손가락만 보고 있었다. - P59

딱 이만큼만 그래.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그냥 사람이라 그래. 사람은 사람을 지치게 하잖아. 뭐가 어때서라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건 언제나 가끔 지치는 일이잖아. - P162

우리는 서로 아플 때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뭘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렇구나.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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