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다. 차가 막히네, 사람이 많네, 미세 먼지가 많네 욕하면서도 서울에 살고 싶다. 아주다 지긋지긋하다가도 전철 안에서 노을이 지는 한강을 보면 뭉클한 마음이 든다. 서울은 그런 애증의 도시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