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숨
김혜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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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씩 들이마시자 깊은숨이 쉬어졌다. 자그마한 방 안에 투명한 공기 방울이 날아다녔다. 차를 마시고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공기방울이 다가와 피부에 부딪쳤다. - P63

백지에 점점이 박힌 알파벳이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까만 고양이의 파란 눈이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그 또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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