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 띵 시리즈 6
고수리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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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태울 때의 할머니는 다른 사람 같았다. 새파란 처녀 같기도 파삭 늙어버린 노인 같기도 했다. 그때의 할머니는 도무지 낯설어서 어디 잠시 다녀온 사람 같았다. - P34

집으로 돌아가는 나에게 엄마는 어김없이 양손에 보따리를 쥐여주었다. 어찌나 꽁꽁 싸맸는지 쪼글쪼글해진 매듭은 내 손을 꽉 붙잡고 있는 엄마 손같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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