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무엇이 미안하냐고 묻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다 알고 있었다. 인간이 무엇을 미안해해야 하는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나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었다. -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