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부드럽고 거칠한, 그러면서 폐부를 뚫을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 흉악한 눈초리는 그녀가 아니라 묘하게도그녀의 어깨 너머로 향하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 익숙한 영혼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 -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