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서늘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시작부터 끝까지 죽음과 고통으로 전철되어 있었다. 삶 속에서 늘 죽음을 느끼고 마주한다. 애써 모른척해보려고 하지만, 죽음은 공기처럼 주변에 머물러 있다.죽음과 고통을 이렇 듯 쏟아내어 버렸기 때문에 역설적이지만 죽음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한 곡 한 곡 찾아 들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