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프린스 바통 1
안보윤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작가들의 "호텔"에 관한 주재로 엮은, 단편집입니다.

사실 단편집을 많이 접해보진 않았는데 호텔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단편집이라 너무 기대됐어요,

호텔이라는 주재면 사실 여행에 관한게 제일많은 주재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소재들이 더 다양했어요.

특히 제일 공감갔던것은 제일 첫번째 단편.

 

 

엄마와의 추억(?)이랄까, 싸움이랄까.

그것들이 깃든 엄마와의 호텔에서의 하룻밤에 관한 에피소드들이었어요.

저도 엄마랑 친구같이 지내는편이고 여행도 다녀봤는데 여행만가면 그렇게 싸웠거든요..

오랜만에 보고 해도 싸우고 , 호텔에서 늘 티격태격.

엄마랑 둘만 보내는 여행지에서의 밤은 정말 독특하고 새로웠거든요.

첫번째 단편집을 읽으니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

 

 

가장 현실적인 단편이었던것 같아요.

 

 

그외 단편들중에는 몽환적인 단편들도 있습니다.

불륜에 관한 단편도 있었지만,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냄새에 민감한 와이프에게 쫓겨나다시피 해서 가게된 호텔에서

만난 여성.

그여성은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었으며 , 다정히 대해주었죠.

결국 그녀에게 빠지지만 어느날 홀연히 호텔에서 그녀는 사라집니다.

 

 

단편들이라 뒷이야기가 길게 나오진않지만, 아마도 다시 와이프에게 돌아가겠지요 .. ?

 

 

뒤로갈수록 단편들은 더더욱 몽환적인 소재가 나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호텔 방에 대한 여덟가지 시선에 관한 소설인데 ...

한가지 주제로 이런 다양한 상상력이 나온다는것이 신기했어요.

 

 

현실적인 단편에서부터 몽환적인 소설다운 단편들까지 ...

너무너무 다채로운 이야기가 많았던 훌륭한 단편집이었습니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