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콜릿 장사꾼 - 로알드 달의
로알드 달 지음, 김세미 옮김 / 담푸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로알드 달 작가의 두번째 초콜릿 관련된 소설이라니 !
이얼마나 기쁜가~ 두근거리는 맘으로 소설을 읽었습니다.
로알드달은 우리가 아주 잘알고있는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원작가 입니다.
항상 몽환적이고 정말 "소설"다운 소설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죠 .
팀버튼과 영화화 시킨 소설이 꽤있을정도로 팀버튼의 상상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꽤나 인기있고 영향력있는 소설가 입니다.
이번엔 초콜릿 장사꾼 이라는 소설입니다.
제목만보고 뭔가 찰리나 윌리웡카가 다시 나올것만같았는데
이번 소설은 초콜릿공장처럼 동심의세계가 아니라 뭔가 조금 미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굉장히 영화 시나리오같은 소설이라고 늘 로알드달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했는데,
이번엔 조금 어른을위한 소설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소설속의 화자는 자신의 삼촌, 오즈월드 라는 삼촌에 관한 모험담을 늘어놓습니다.
삼촌의 일기장에서 찾은 역겨운(조카의 표현에 의하면???) 모험담과 일기장이 많습니다
그 일기장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소설은 시작하고 내용이 진행됩니다.
오즈월드는 우연히 한 파리에게서 정력제효과가 있다는것을 얻게 돼고
그걸 상품화 시킬 생각을 합니다.
정력제효과는 어렸던 그에게도 너무 잘들었고 여자를 꼬시기에 충분했죠
(굉장히 야한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글귀나 표현들이 야하지 않았습니다.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표현이 많아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었네요 ㅋㅋㅋㅋ)
오즈월드가 이 정력제를 발견하고, 발명하면서 전세계의 수많은 위인들을 만나
정력제를 팔고 떼돈을 벌어 오즈월드는 최고의 카사노바이자 돈많은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많은 여자를 정력제를 이용해 꼬셨고 번 돈으로 즐겼던 이야기들까지 소개하는 화자의 입장에서는
오즈월드는 더러우면서도 대단한 희대의 발명가 삼촌으로 남아있다는건데요 -
이 모험같은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수위도살짝 있다보니 어른들이 읽기엔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수가없습니다.
"초콜릿"이 이번엔 동심의 세계가 아닌,
어른의 세계와 연관있는 도구인데요 - 꼭 참고하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밌었습니다 ^^
이것도 영화로 만들어지면 정말 볼만하겠어용..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