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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무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ㅣ 어린이 한국사 첫발 7
청동말굽 지음, 이준선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이야기 한국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입니다.
무덤에 관한 한국을빛낸위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정리되어있는 책입니다.
경주쪽에서 살았기에 경주로 수학여행을가거나 소풍을 간적이 많은데요-
어릴땐 아무생각없이 견학하고 그저 감상문을 억지로 쓰기에
급급했었던 왕릉들을 이렇게 자세히 사진과 내용과 함께 읽고나니
감회가 몹시 새롭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이책은 더더욱 교훈으로 다가올수있을것 같았습니다.
특히 삼국시대의 이야기들은 사실 사실보단 설화나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들인데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글이 쓰여있어서 재밌게 읽었구요..^^
조선시대쪽 이순신 장군님 묘에 관한 이야기는 읽고 짠하더라구요....
누구나 아는 유명한얘기지만 묘와 함께 본다는건 정말 색다른 의미였습니다.
계백장군의 이야기도 참 슬펐습니다.
백제가 망하고 포로로넘어가거나 처참하게 죽음당하기전에 내가 먼저 아이들과
아내를 죽이고 전쟁터로 향했던 장군의 마음...
얼마나 백제를 사랑했는지 알수가 있었죠.
또 신라에 관한 이야기들은 유명한이야기가 또 많았습니다.
드라마로 많이 방영되었던 선덕여왕무덤이라던지...
(대학교때 여기 자전거타고 갔던 기억이납니다...ㅎㅎㅎ)
김유신장군 묘라던지...(엄청화려했던기억)
그리고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ㅜ..
바다에 유골을 뿌려달라고하셨던 문무대왕이야기까지...
참 뜻깊고 새로웠습니다.
근현대사쪽으로 이야기가 왓을때는 더더욱 마음이 짠했습니다.
시체를 찾을수도없는 6.25 전쟁의 희생자들...
4.19혁명때의 어린학생들과 시민들....
광주혁명운동때 떼죽음을 당한 학생들까지...
정말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너무 잊고살고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민주주의가
다시금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책한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오랜만에 느낄수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