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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다이아나
유즈키 아사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서점의 다이아나.
다이아나라는 이름과 표지의 금발색의 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성장소설이자 우정소설이기도 한 소설인데요 ..^^
제목과 표지를보고 외국 혼혈아이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했으나 전혀 아닙니다
다이아나는 큰구멍이라는 일본식 한자의 발음을 그대로 발음하며
막 지은 이름으로 ^^;;; 주인공 다이아나는 그 이름때문에 놀림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경멸?? 하는 마음을 가지고있는 사춘기 소녀입니다.
그런 소녀의 친구가 되어준 아야코 라는 소녀와의 우정이 주된 내용인데...
유키코와 다이아나는 비슷한 구석이 전혀 없는 집안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서로의 집안을 보며 동경을 하는 아야코와 다이아나는 둘도없는 우정을 쌓아갑니다.
다이아나의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아버지 찾는것을 함께 도와주며 돈독한 친구사이로 발전해나갑니다.
소설의 문체나 주위환경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일본판 빨강머리앤" 을 읽는 느낌이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와 아름다운 자연, 깜찍한 환경을 좋아하는 두 소녀의 대화에서
앤과 다이아나의 대화가 떠올랐거든요 ^^~
정말 읽는내내 즐거웠고 예쁜 상상이 가득한 책이더라구요.
일본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영화에도 담을수있다면, 영화나 드라마로 나와도
굉장히 재밌을것 같더라구요..^^ㅎㅎㅎ
다이아나와 아야코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 두 소녀가 중간에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때 다이아나는 위태롭습니다.
사랑도,우정도,가족도 모두 권태롭다 느끼며 다이아나는 휘청거리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도 분노로 바뀌고 ...
그런 성장소설이랍니다.
그저그런 성장소설이라기엔 배경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소품설명이 너무 깜찍하고 예뻐요
정말 빨강머리앤이 생각났어요. 서점을 나중에 운영하게된 다이아나의 행복함이 저까지
느껴져서 더더욱 행복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은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읽어내려갔던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