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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일 5Mile Vol 1. - 창간호, Made in Seoul
오마일(5mile) 편집부 엮음 / 오마일(5mile)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잡지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것은 흔히들 생각하는 패션잡지가 1등.
싼가격에, 부록이 훌륭한 달은 6,7천원 투자하는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것이
바로 잡지라고 생각해왔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부록때문에 사는것이지 정말 그잡지 내용을 읽고 싶어서 산적은 단한번도
없는것같습니다.
(물론 화장이나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보고싶을땐 사긴했지요)
내용이 부실한데에 반해 엄청난 광고들로 뒤덮인게 잡지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저는.
그러다 킨포크 라는 영국에서 발간한 매거진을 한번 접하게 되었고 우와 !! 이런것도 잡지구나 ~
이런것도 있구나 정말좋다 힐링된다 내가좋아하는 사진이 잔뜩있네? 라는 생각을 하고 좋아했던적이 있어요.
결국 킨포크에 반해서 킨포크테이블도 사고 원서도 구매하고 모으고 ㅎㅎㅎ
그랬었더랍니다.
(지금은 그런 감성의 잡지가 아주 많죠? 시리얼 이라던가 ㅎㅎㅎ)
여튼 감성가득 내용풍부 사진이 아름다운 그런 잡지가 한국에서 또 탄생했습니다 ^ ^
그것도 서울을 주제로한 잡지인지라 굉장히 낯이익고 좋아하는분들이 많을것 같더군요 ^^
일단 발간호부터 앤디워홀에대한 이야기와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앤디워홀에 대한 이름만알았지 자세한건 몰랐는데 내용이 상당히 상세하고 대표적인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눈과 마음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책도 가볍고 글도 빼곡히 적혀있음에도 디자인이 심플해서 전혀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주제가 서울인 만큼서울의 산책로나 이모저모가 모여있는 사진들이 나와요.
특히 서울에 있는 서점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대형서점이 아닌 동네서점들이 아기자기하고 주제별로 있다는게 참 놀라웠어요
서울이 아니라그런가 저희쪽은 전혀 그런서점이 이제 없어요 대형서점만 빼곡히 들어서있고 ,
아마 그렇게 종류별로 독특한 책을 판다면 사람들은 원하는책이 없고 베스트셀러가 없다며
가서사지 않겠죠 ㅠㅠ..? 조금은 씁쓸하기도 한 풍경이었으나 사진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내용도 물론 좋고 사진도 너무 제 취향이었지만 , 서울사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좋아하실법한
부록들도 매력적이더라구요. 매우 현실적인 부록 ! ! ㅎㅎㅎ
앤디워홀 전시회티켓과 , 커피숍 티켓, 그리고 수제맥주를 마실수있는 티켓을 줍니다.
물론 둘중하나만 가야하지만 그래도 책값보다 더한 선물도 받고
예쁜 책도 받고 1석 2조 같더라구요
서울사시는분들께 선물로 드릴까 싶기도 .. = _ ㅠ ㅋㅋㅋ
어쨋든 저는 화려함만 추구하는 요즘세상에 이런 잡지가 더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