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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된 생각들 - 어느 날, 그림 속에서 피터가 말을 걸었다
전현선 글.그림 / 열림원 / 2015년 1월
평점 :
그림+에세이.
형태의 책 너무 좋아합니다.
전현선님의 글이나 목차부분이나 프롤로그 부분이 너무 좋아서
꼭 읽고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일단 그림을 보시면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굉장히 몽환적이고 우울한 느낌이 많아요.
^^ ;;
색채라던가 붓의 터치라던가 무언가 그림에서 풍기는 느낌이랄까 ?
꿈을 걷는듯한 느낌이 많이드는데
그 꿈이 우울한꿈...
인것같은 그런느낌...
막연한 느낌이 드는그림이 많아요.
저는일부러 그림먼저 본후에 그에 따른 에세이를 읽기위해 글은 나중에 읽었어요.
다시 읽으니 조금 이해가는 부분도 있고..
읽어도 이해안가는 그림도있고 그러네요 ㅎㅎㅎ
미술전공이 아니라 그런가 ^^; 난해함이...ㅎㅎ
ㅎ
작가님의 말투나 그림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몽환적이에요.
소설같기도한 에세이구요.
워낙에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그림에 대한해석이 많아서 소설같아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
작가님의 사상을 알수있는것 같아요.
그림에세이라기보다는 뭔가 자전적인 느낌이 많아요.
어린시절의 피터에 대한 얘기라던가 꿈에대한 얘기를 읽어보면
자서전같은 느낌...?ㅎㅎㅎㅎ
전체적으로 어둡고 추상적인 느낌의 글과 그림인지라. ..
밤에 조용한 시간에 읽으면 더 몰입이 쉬울것같았어요.
실제로 침대곁에 스탠드를 켜놓고 읽으니 꿈에서도 그림이 보이더군요 ㅎㅎ
꿈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실제로 많거든요.
그래서일까^^; 그림에서 본듯한 꿈을 꾸었답니다.
피터에 대한 이야기가 표지에도 있고 목차에도 있어서 누굴까 생각했는데
외삼촌에 대한 기록이 있어서 참 뜻밖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이 살짝 어려운느낌이 강한것같아요.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글로 쓰고 저는 읽으려니
그렇게 돼는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밤에 잔잔하게 읽기 딱 좋아요.
이런종류의 에세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다만 그림이 조금 많이 난해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는점 은 조금 슬펐어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