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 엄마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
고은.강은교 외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테마가 같은 여러명의 시인들이 시를 쓴 시집입니다.

시 모음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테마는 "엄마,어머니..우리엄마.."

입니다.

 

 

사실 저는 결혼한지 이제 갓 두달된 초보 주부입니다.

엄마랑 단둘이 오랜세월을 살았고 자식이라고는 저 하나뿐이었고

둘이서만 살던 우리의 삶에 ..

제가 없어졌다니.

 

 

엄마가 얼마나 허전할지..하루하루 엄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요즘 엄마 엄마 엄마 세번만 불러도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엄마에 대한 마음이 많이

예민하고 감성적입니다.

 

 

그런제게 너무 어울리고,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될것같은 책이라 보게되었는데 ...

많이 울었어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주로 테마가 많았구요 ..

특히 글쓰신 시인분들께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많은지라...

어머니 어머니 나이보다 제가 더 많은 나이가 되었어요

라는 글귀를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이제 어머니가 저를 낳아주신 나이보다 더 많이 들었는데

아직 저는 어린아이같아요.

철도 없고 아직도 엄마없음 못살겠는 철부지 아이인데...

엄만 어떻게 날 혼자키우셨을까..?

많이 생각해요.

 

 

일러스트도 좋고 .. 중간중간 일러스트 밑에 시인의 글귀가 적혀있어서

생각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명의 시인들이 쓴 시가 모여있는거다보니 시의 색이 다 달라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애잔하기도하고 익살스러운 시도있고 ...

슬프기도하고 ...

그리움이 사무치게 느껴지는 시도있었구요 .

 

 

다양한 느낌의 시였습니다.

 

 

시집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는데 어머니에 대한 주제다보니 경건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렵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수많은 작가님들이 계셨었는데

작가에 대한 대표작이나 소개가 간단하면서도 상세하게??

적혀있었더라면 시를 이해하기 더 쉬웠을것같아요.

 

아니면 작가가 어떻게 이 시를 작성하게돼었는가에 대해서 해설이나 설명이 살짝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것같은 느낌...

 

작가를 이해해야 작품을 더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시..이다 보니까^^;ㅎㅎ

그래도 다 좋았습니다. 특히 일러스트와 함께 시를 이해할수있어서 좋았어요

 

재밌게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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