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 디 지노 내가 사랑한 이탈리아 1
우치다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우치다 요코의 까사 디 지노.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에세이 소설작가라고 합니다.

일본의 에세이책은 상당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표현이섬세해서 아주 재밌는데....

기대가 많았습니다.

 

굉장히 감성짙은 에세이에 이탈리아의 환상적인 느낌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초반부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라 일단은 당황.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구분안갈정도로 굉장히 소설같은 에피소드가 많아서 더더욱 당황 ^^; ;

 

초반부부터 시체를 찾은 이탈리아 경찰을 집으로 초대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흥미진진하고 아주 재밌어서 금방 읽어내려갔습니다.

 

작가님이 왜 일본에서 알아주는 에세이 작가이신지 이해가 가는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시선에서 본 이탈리아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

특히 밀라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편인데..

제가 다음주에 밀라노로 여행가거든요 ^^

그래서 더더욱 기대에 부풀어서 읽었고, 괜시리 공감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은 에세이가 에피소드 위주고 , 풍경위주라는 점 입니다.

밀라노의 달 시칠리아의 태양 이라는 책은 좀 더 사람위주인것 같던데...(소개글로 보았을때)

이책은 풍경과 사건위주의 에세이북입니다.

 

 

그렇다보니 책읽는내내 에세이라기보다는 여행서? 여행소설?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말투도 너무 예쁘고 이탈리아라는 공간에 대한 환상적인 부가설명과 부연설명이 꽤나 강해서..

(묘사법도 예쁘네요)

소설같은 느낌이 가장 강했습니다.

 

 

 

읽는내내 이탈리아속으로 빠져드는듯한 느낌이 들던 좋은 여행에세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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