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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김경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제목이 상당히 거창해서 어려운 심리소설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겁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전문 소설가가 아니라 아마추어 느낌이 상당히 나는 소설이었는데 그점이 저를 더 감동시키더군요 ^^
공감가는내용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살짝 작가님의 실화?
진짜 겪었던일이라고는 하는데 ....
정말 이런일이 있나 싶기도 하면서도 자전적인 이야기 많이나와서 보는내내 흥미로웠습니다만..
전혀 이야기와 상관없는 타 소설에 관한 내용들이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긴했네요.
연애소설이라기엔 부족하고 , 자전적 이야기를 썼다기엔 소설적 요소가 많아서
흥미진진..^^;; 나중엔 좀 난해하기도 했구요.
일단 전개부분 자체는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연애하기싫다면서 썸(?)처럼 편지를 쓰기시작하는 남녀라...
이해는 어렵더군요.
그리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나 사진, 와인, 여행, 소설에 관한 이야기까지 ...
그냥 작가가 담고싶었던게 과연 무엇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돼는 여러가지 주제들이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더군요 .
어설픈 칙릿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느낌(패션에 관한 등장인물때문일까요? ) 인데 아주 어설퍼서 중간엔 읽기 힘들었습니다. (취향차이지만 제가 원래 칙릿 같은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요 ...)
사랑에 관한 소설에 대한 설명이 많으면서도 사랑을 믿지않는 주인공.
대체 어느부분에서 공감해야할지^^;
저처럼 소설을 읽으며 이해하고 공감하며 주인공과 교감을 하는사람에겐 흥미없는 책이 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