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프라는 아이
라라 윌리엄슨 지음, 김안나 옮김 / 나무옆의자 / 2014년 11월
평점 :
서평에 쓰기에 부끄럽지만 제게도 아빠가 없어요-
호프처럼 어린시절 아빠를 잃었고 ,
물론 소설같은일은제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커서 아빠를 찾았었어요.
하지만 아빤 소설속의 그 아빠처럼
새가정이 있었고 저는 어린마음에 많이 상처받았지요.
처음에는 소설을 읽으며 제 이야기도 많이 생각나기도하고
심정도 알것같고 많이 감정이입을 했습니다.
뭔가 표지를보고서 가볍고 유쾌한 소설일줄알았는데 조금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ㅎㅎ
제 개인적인 가족사때문이겠지만요.
여튼 저와 비슷한점이 너무 많은 호프는 아직 아이라는점이 저와 다르겠죠 ?
전 이제 상처받지 않는 , 상처받지 않아야할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
소설속에서 아이의 아빠는 결국 아이를 포기합니다.
아니, 도피죠.
굉장히 화가 많이 났어요 ^^;
본인은 새로운 인생을 사니까 과거를 버리기위함이겠죠 ?
하지만 호프는 유쾌하게 이겨내고 힘들어하면서도 엄마를 위할줄아는 철든 아이였습니다.
아빠가 힘들어하면서 호프를 거부했지만,
엄마역시 힘들것이라는걸 호프는 깨닫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일 준비까지 완벽히 되어있던 꼬마죠...
물론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이소설의 주된 내용이긴해요.
새로운가족을 받아들이는 호프라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요.
전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생각보다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코믹에 관련된 소설일줄 알았거든요)
시간가는줄모르고 오랜만에 소설다운 소설을 읽은듯합니다.
(특히 이렇게 실화와 거의 비슷한 느낌을 주는 소설좋아하는데 넘 오랜만이었어요)
호프라는 아이에 대한 성장기로 보심 될듯합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