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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닙니다
이승아 지음 / PUB.365(삼육오) / 2014년 10월
평점 :
사실 책에대한 별 다른 소개는 보지도 못하고
파워블로거라는 분이 왜 책을 내셨을까 ?
무슨 사연일까? 라는 생각만하고 덥석 읽었습니다.
일기형식의 글인지라 빨리 읽혀요~
이승아님과 남편의 연애시절이야기부터
나오기에 저는 소개글도 안읽고 본문부터 읽은지라
앗!
아름다운 연애이야기인가? 했더랍니다.
정말 로맨티스트 남편분을 만나셨구나 부럽다 하면서 읽기만했지요 ~
그런데 ㅠ ㅜ .....
중간중간 불안한 복선이 깔리더라구요ㅠ.ㅜ....
남편분의 갑작스런 암선고로 둘은 헤어지게 되었지요.
이제는 혼자가 돼셨지만 투병생활에 대한 사진이나 기록..
감정들...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어서
어제 엉엉 울면서 봤어요 ^^ ;;;;
정말 인상도좋으시고 멋진 아빠이자 남편이셨구나 한눈에 느꼈습니다
저라면 누군가를 향한 원망이 참 컸을 텐데...ㅠㅠ
긍정적인 마인드와 아름다운 말투...
그리고 여러사람의 사랑을 받으시는 훌륭한 분이구나 싶었어요.
제목이 왜 내것이 아닙니다 일까 궁금했는데
책을읽으니 이해가 갔어요.
소중한것을 잃어버리고 나니 다른것에 대한 욕심이 사라진다는 말을 쓰셨더라구요.
정말 공감가고..
결혼을 앞둔 시점인지라 남편을 저렇게 잃어버린다는게
얼마나 큰 고통이실지 상상도 안가고 감정이입도 되고ㅠ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오랜만에 책읽으면서 울어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부부를 많은이들이 기억할것같아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