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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평점 :
원래 푸른수염은 고전? 동화? 입니다.
원작자는 기억이 안나는데..어린시절 동화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잔혹한? 동화였기에 정확히 기억이 나요.
푸른수염이라는 작자가 아내들을 전부 죽이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동화가 전하고자하는바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 푸른수염은 조금 달랐습니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처음접하는데요 ...
상당히 난해한느낌이 첫번째로 들었어요 ^^;
다들 평이 좋으시더라구요.
뭐 , 소설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일단 주인공은 , 푸른수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있는 한 남자의 집에 들어가 삽니다.
광고를 보고 간 곳에서 발탁이 되어, 방한칸을 빌려 얻어 살게돼는데요.
그남자의 전 룸메이트(????) 여성들은 전부 실종된 상태.
경찰에서도 왔다갔으나 흔적도없이 사라만졌습니다.
주인공은 나는 다를것이라며 , 독기를 품고들어가지만
푸른수염(본명은 따로있어요 ㅎㅎㅎ-전 이렇게 부르고싶어요) 의 매력에 묘하게 빠집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푸른수염의 말에 그녀는 흔들리지요.
소문이 무성한 그 저택에서 그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
마지막이너무 허무하고 의외라서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았지만 ....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 - ;
아마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스포가 될까봐 정확한 결말을 쓰진 않겠습니다만 , 여튼 죽음도 .삶도.사랑이 이어지는것도 아닌...
몹시 애매한 결말이었습니다.
열린결말이라 생각하긴했지만 ^^;
푸른수염의 정체역시 속시원히 밝혀진것은 아닌거같아 찝찝함이 조금 남네요.
책도 작고 글씨도 큼직하고 거의 소설이 대화가 주를 이뤄서...
읽는속도가 빠릅니다.
두고두고 다시읽어야할 ^^; 어려운 소설이네요 제게는.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대다수가 이런느낌이라면 꽤나 흥미가 가네요 ㅎㅎ
아멜리 노통브의 다른책도 찾아봐야겠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