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철학하는 아이 1
클레어 A. 니볼라 글.그림, 민유리 옮김 / 이마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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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한국적인 느낌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던 동화책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동화책인줄 알았어요 일러스트 덕분에 ..

.일러스트가 굉장히 친근하고 예뻐요.

 

 

동화책 전체가 오라니라는 작은 마을의 "공동체"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해서인지

뭔가 한국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저는 공동체를 강조하는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중한명이에요.

공동체, 너와나는 비슷해야한다를 강조하다가 조금이라도 사상이나 행동이 튀는사람이 있으면

배척하는 성격들이 바로 공동체 사회를 강조한곳에서 시작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고, 요즘 다시 느껴지는 사회풍조를 보았을때는 책이 하는말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너무 이웃이나 동네사람끼리 교류가 없고, 배타하는게 요즘 풍조잖아요~

이책은 그러한 사태를 손으로 꼬집어내고있습니다.

 

동네 이웃들과 하는 놀이라던가, 동네에서 전해지는 문화에 대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슴을 따듯하게 해주더군요~

 

줄거리는 도시에 사는 여자주인공 아이가, 아버지가 살았던 작은 시골 섬마을에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기승전결이랄것도 없고 동화책이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질정도로 내용이 평범합니다.

그냥 오라니에 대한 배경설명이 거의 주를 이뤄요.

오라니의 이런저런 문화나 , 이웃끼리 함께 놀고 어울리는 풍조가 그림에 잘 드러나있습니다.

 

 

대강 설명드리자면 지금은 많이 사라진 공동체 생활이라는것에 대해 배우는 여자아이가 주를 이루는 책인데.....

 

 

조금더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어린애들을 겨냥했다기엔 내용이 조금 애매하고,

나이든 애들을 겨냥했다기엔 너무 동화책 적인 요소가 강해서 ^^;;;

 

 

좀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꼭 소장하고싶은 책이었어요-

아름다운 유럽의 섬에 대한 일러스트가 독특하고이뻐서 좋았습니다.

 

 

공동체 적인 생활이 전혀 없어지는 요즘..

비단 한국만 문제는 아닌듯하네요 ㅠㅠ...

개인주의 삶이 활개치고있는 요즘 , 다시금 우리의 이웃과 고향에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동화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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