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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결혼을 알어? - 심리상담 전문가의 결혼에 대한 구도의 메시지
이병준.박희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4월
평점 :
독특하면서 감각적인 일러스트에 깔끔한 속지들과 코팅된 재질이 너무 좋았어요.
결혼을 몇달 앞둔 처자인지라...
요새 결혼에 관련된 책이나 연애에 관련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있거든요.
그래서 이책도 꽤나 반가웠습니다.
특히 더 반가운것은 정말 실제로 이 책의 저자분들이 연애상담을 , 부부상담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이분들은 여행길에 나섰다가 이혼위기에 놓인 부부를 만납니다.
딱봐도 싸우고있고 모든것을 내려놓은듯한 태도의 부부를 말이죠.
상담가로서의 일을 해주고싶어 그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도 가끔 결혼준비하면서 싸우는데,그럴때마다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어주는사람이 필요하다 싶더군요)
젊은 부부는 결혼한지 1년도 되지않아 이혼하겠다는 말부터 꺼냅니다.
서로의 결혼에대한 환상이 컸던 나머지 실망감에 같이살수없다는 얘기가 나온것이죠.
여느커플이나 여느 부부가 그렇듯, 한번싸우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마음에 있지도 않은 얘기도 막 튀어나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경험담....이기도 하네요 )
이 책은 , 누구나 있을법한 부부갈등에 대해 전문가적으로 , 이성적으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잘 제시해줍니다.
상담사와 상담하는 내용이 많기때문에 책읽으면서 정말 상담받는 기분이 드는 문체였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도움을 받은 부분은..
남자에 대한 상담부분이었습니다.
남자들이 이해가 안가고 , 답답할때가 많았는데 책읽으니 도움이 되더군요.
남자가 본인입으로 말하는 얘기가 아닌 여자가 ,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
평가하고 상담하는 부분은 정말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정말 궁금하고 짜증날때가 많았는데 주위에 남자가 전혀 없는 환경이거든요.
그런데 객관적인 전문가에게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니 뭔가이해도 되고,
저도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구나 싶더라구요.
결혼이 얼마나 현실적인가에 대해서도 느꼈구요 ㅠㅠ
정말 서로 결혼하면서 같이 살기위해선 노력이 많이 필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너무 좋았어요~ 감각적인..^^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