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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ㅣ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SF드라마 시리즈를 정주행해 보는 듯
재미있게 읽은 청소년 소설
마지막이야기전달자
뉴베리대상
푸라벨프레대상 을 수상한 작품으로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해서 더 궁금했었어요.
근 미래 지구
핼리 혜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세이건이라는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선택된 소수의 사람만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떠날 수 있어요.
할머니와의 헤어짐이 슬픈 페트라에게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쿠엔토(이야기)를 들려주시곤
이렇게 말씀해 주신답니다.
"네가 나를 떠나는 건 불가능해.
나는 네 일부란다. 너는 나와 내 이야기를 지니고
새로운 행성으로, 그리고 수백 년 미래로 가는 거야.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르겠다"
부모님과 헤어져 동면에 들어간 페트라 그리고 동생 하비에르
하지만 콜렉티브는
차이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명목아래
과거 모든 기억을 지운 세상을 만들려 한답니다.
부모님과 헤어져 동면에 들어간 페트라 그리고 동생 하비에르
동면에서 깨어난 페트라는
기억이 삭제되지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머릿속에서 재생되던
대사들을 말하게 된답니다.
기억이 없는 사람들은 지구의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을
마치 경기의 한 장면처럼 바라보고
누군가 목숨을 잃거나 제거되어도
신경 안정제가 든 토닉을 마시죠.
그 속에서
페트라는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답니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와
무엇이 인간으로 살게 해주는지
그리고 이야기의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도서였답니다.
올 가을
페트라의 쿠멘토에 폭 빠져보는 것도 좋겠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 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