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 미래생각발전소 7
김성호 지음, 권영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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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각각이듯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의 사회에서는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종교라는 분야가 참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신을 믿지 않으니 어느 종교도 믿지 않는다고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아이를 데리고 좋은 절이나 유서깊은 성당과 교회도 한번씩 둘러보고는 한답니다. 제가 종교를 가지지 않는 것이 저의 선택이었듯 딸아이에게도 종교의 자유를 주고 싶은데, 무엇보다도 어릴적부터 종교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래아이에서 출간된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를 만나보았습니다.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는 미래아이의 미래생각발전소시리즈 7번째 이야기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종교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는 책이었답니다.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에서는 종교의 생성 과정부터 시작하여 서양에서 발생한 종교와 동양에서 발생한 종교를 각각 설명하고 있구요. 서로가 어떻게 전파되고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가 있었어요. 지금은 너무나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같은 뿌리에서 시작하였기에 유사점이 많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그 흐름을 통해 세 종교를 둘러싸고 벌어져 온 세계 역사까지 간단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교회 수만 6만 곳,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2명은 종교를 가지고 있고, 세계 기독교 신자는 20억 정도지만 유대교 신자는 기독교의 1%도 되지 않는 1,500만 명,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교는 이슬람교... 이러한 수치를 보면서 조금 놀랍기도 하지만 작은 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나, 테러와 전쟁 소식에 편견으로 바라보아왔던 이슬람교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믿음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더 행복함을 느낀다면 참 좋은 것이겠죠. 하지만 자신이 믿는 신만이 무조건 최고라는 생각은 서로 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자칫 위험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불교는 자비를, 기독교는 사랑과 용서를, 이슬람교는 평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르침대로라면 우리는 지금 세계 평화를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살고 있어야 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비록 겉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를 두고 있는 종교들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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