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일기쓰기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본책 + 활동북) ㅣ 셀파 탐험대
문주희.박재윤 글, 도니패밀리 그림 / 천재교육 / 2012년 9월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처음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하였어요.

그때는 그림으로만 간단히 표현하였고 가끔 쓰고 싶을때 썼는데,

초등 1학년인 지금은 일주일에 세개라는 숙제가 주어지더라구요.

뭐... 이틀에 한개 정도라서 매일 쓰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되풀이 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기의 주제를 찾아 스스로 써내려가는 것이

아직 1학년 아이에게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일기쓰기에 도움을 받고자 보게 된 책...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입니다.

천재교육에서 출간된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는

본책과 함께 활동북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추가 구성품으로 수첩과 펜이 들어있답니다. 

 

축구와 만화책을 좋아하지만 일기 쓰기는 싫어하는 8살난

주인공 홍글동이 일기별에 사는 하루 공주와 함께

세상을 지배하려고 어둠별에서 도망친 일기마왕을 찾는 이야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만화책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아이에게도 웬만하면 아직은 접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이라

처음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를 접할때는 사실 많이 망설였답니다.

그런데,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글동이의 재미난 모험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간단한 퀴즈와 함께 일기 쓰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고 좋은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마법의 칭찬 스티커까지 들어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활동북입니다.

또래 아이들이 직접 쓴 생생한 일기를 살펴볼 수도 있구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여러 종류의 일기를 이해하면서

직접 자신의 일기도 써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그림 일기와 생활 일기는 평소에 쓰는 것이었고

독서일기와 여행일기, 견학일기도 간간히 써 본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 외에도 상상 일기, 주장 일기, 신문 일기,

편지 일기, 동시 일기, 만화 일기, 생각그물 일기 등도

만나볼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평소 책을 읽는 습관대로 만화책도 어찌나 꼼꼼히 읽는지

글자 한자 한자를 손짚어 가며 무척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중간에 한번씩 나오는 퀴즈도 번쩍 손을 들고 대답하구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도 간략하지만 차근차근 대답을 잘 하였어요.

제가 바랬던 것보다 훨씬 호응도 좋고 넘 재미있게 보는거 있죠~

오늘 이 책을 보고 나서 제 딸아이가 일기를 썼는데

평소보다 자기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것 같았어요.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를 통해

아이가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지 않고 즐거움을 찾으며

일기쓰는 좋은 습관을 잘 배워나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