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스트레칭 - 키가 쑥쑥 살이 쏙쏙 내 아이 건강 프로젝트
최민희.최윤희 지음 / 청림Life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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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kg이라는 작은 체중으로 태어난 제 딸아이는

먹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늘 따라다니며 유난스럽게 밥을 먹였어요.

작게 태어나서 그런지 면역력도 약해 잔병치레도 끊이질 않아

저희 부부는 항상 키든 몸무게든 평균만 되기를 간절히 바랬지요.

그래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 선택한 것이 수영을 가르치는 거였어요.
수영을 시작한지 1년 6개월...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완전 뽀동뽀동~

처음엔 조금씩 오르는 살이 보기좋다 싶었지만

이제는 볼록 튀어난 여자 아이의 배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네요.

또래에 비해 키는 평균이하인데 몸무게는 평균이상... 에구구...
살이 찌면서 가끔 짓궂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 아이가 상처를 받는 것도 문제구요.

스스로 "엄마, 나는 왜 키가 작을까?" 하며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젠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인지라

비만에 이어 성조숙증을 겪거나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될까봐 넘 걱정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키는 쑥쑥 키우고, 살은 쏙쏙 빠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번에 새로 나온 반가운 책 한권을 만났답니다.

바로,  <키 크는 스트레칭> 이예요. 

 아... 정말 지금 우리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이랍니다.
 
 
 <키 크는 스트레칭>은 단순히 스트레칭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어요.
차례에도 소개되어 있듯이,
8살 이전에 형성되는 아이들의 몸에 대해
부모가 조금 더 알고 있어야 되는 기본 내용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키 성장에 관련된 생활습관과 놀이로서 접근하는 운동의 중요성,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에서의 운동습관,
그리고,창의성 개발을 위해 '놀이'로 접근한 덴마크식 운동 교육 방법 등...
알고 있었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간단하면서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이 책에서 보여주는 스크레칭은 조금 색달랐어요.
제가 스트레칭을 정식으로 배운건 아니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영어와 한글로 접목하여 놀이와 배움으로 접근한 방식이 참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알파벳과 영어 단어를 한자씩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칭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를 잡는 느낌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키 크는 스트레칭> 책을 보더니 당장 해보고 싶다는 울 딸...
곧바로 아빠의 손을 잡고 한장씩 책장을 넘기며 해보더라구요...^^
몸치인 두 부녀가 처음 해보는 동작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구요.
유연하지 못한 몸을 정말 낑낑 거리며 열심히 흉내내더라구요.
26자의 알파벳을 따라하며 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엄마, 우리 내일 또 하자~"
아이의 말에 제가 더 반갑네요.
 
앞으로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우리 아이의 숨어 있는 키를 찾아주어야겠어요~
1년 후에 더 예뻐질 딸아이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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