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심리학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다솜마루 지음, 표정수 그림 / 삼양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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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통하는 심리학>이 새로 나왔답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를 꾸준히 접하면서 역사, 문화와 예술, 종교,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상식 이상의 지식으로로 접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심리학 분야라니!!! <통하는 심리학>의 첫 느낌은 전혀 상식과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주제가 상식으로 다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살짝 놀랍기도 하였구요. 상식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책을 읽고 나니 심리학이야말로 어떠한 역사나 지식보다도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거나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통하는 심리학>은 '다솜마루'에서 지은 책이구요. '표정수'님의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요.
책의 내용은 위의 목차와 같이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장 심리학 키워드 01 내마음  "내 마음은 불능인가요?"
2장 심리학 키워드 02 너와 나의 마음  "너를 잘 다루십니까?"
3장 심리학 키워드 03 연애  "연애하고 있습니까, 연애하고 싶습니까?"
4장 심리학 키워드 04 관계  "관계의 틀을 능숙하게 짜고 있나요?"
5장 심리학 키워드 05 성장  "당신, 성장하고 있습니까?"
6장 심리학 키워드 06 행복  "지금 행복한가요?"

심리학이라고 하면 전 대학교에서 배웠던 '교육 심리학'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이 책에서도 그때 배웠던 몇몇 심리학자의 이름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심리학은 다루지 않았구요.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심리학 내용이 다루어지면서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한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1장에서는 인간의 정신활동이 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의 복잡한 마음은 뇌 신경세포들의 작용으로 일어난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의 마음도 과학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2장에서는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챌 수 있는 심리기술과 내 마음을 조절하고 적절히 변화시키는 방법, 그리고 심리적인 차원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3장에서는 뇌 구조의 분석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아보고, 남녀의 연애에 대해 다루는 '연애심리학'을 통해 연애상황 속에서 들여다 보는 남녀의 심리를 알 수 있었어요.
4장에서는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심리를 다룬 '사회심리학'을 통해 개인의 심리가 변화하는 과정과 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바라본 성공적인 집단의 조건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어요.
5장에서는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라 심리 상태를 연구하는 '발달심리학'을 통해 발달단계에 따른 심리적 특징과 변화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6장에서는 최근에 뜨고 있는 '긍정심리학'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긍적적인 사람이 되어 즐겁고 적극적이며 의미있는 삶을 살면서 모두가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기를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한 장이 끝날때마다 "재미있는 심리 테스트"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사람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하는 '바움 테스트', 호세 실바가 창안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 심리학자 '래스웰'과 '햇코프'가 만든 '나의 사랑 유형 알기' 검사, 고바야시 게이치 박사의 '네 줄 일기 쓰기'를 통한 셀프 코칭, 나이대별 '색채 심리 테스트', '로스웰'과 '코언'이 발표한 행복공식 '행복지수 심리 테스트'를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네 줄 일기 쓰기'의 경우 4가지 원칙에 따라 아주 짧은 단문으로 된 네 줄의 일기를 매일 쓰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잠재의식 속에 인식시켜 자신을 더욱 나아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라 관심이 많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개인적 특성, 생존조건, 고차원 상태의 3요소를 통해 공식화 한 '행복지수 심리 테스트' 또한 지금 나 자신의 행복 정도를 숫자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구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도보다 낮은 숫자가 나와 조금 놀랍기도 하였어요.

옛부터 인간은 '오복'을 갖추었을때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오래오래 죽지않고 천수를 다하는 수(壽),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재물을 소유하는 부(富), 몸과 마음이 함께 편안한 상태인 강녕(康寧), 남을 도우고 베푸는 덕을 좋아하는 일상적인 태도 유호덕(攸好德), 고통없이 평한 모습으로 생을 마치는 고종명(考終命)...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은 다르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강녕'이 아닌가 싶어요. <통하는 심리학>에서는 바로 이 '령(寧)'의 중요함을 현시대에 맞게 설명하고 있었어요~

최근 들면서 우울한 느낌도 자주 들고, 예전처럼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몸도 천근만근,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나고, 삶의 의욕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어쩌면 거꾸로 몸이 피곤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이번에 <통하는 심리학>을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과 몸은 어느 하나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임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과 태도'와 '인성 계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구요. 행복한 삶은 누군가가 가져다 주거나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의 실천을 통해 조금씩 일구어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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