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마이컨 콜런 글, 아메렌트스커 코프만 그림, 정신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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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이'에서 출간된 '진선아이 그림책방' 중에서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입니다.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는 '마이컨 콜런'의 글과
'아메렌트스커 코프만'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예요.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의 본문은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주인공 펠렉스와 곰돌이 인형의 멋진 모험을 그린 책이랍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알록달록 그림 같은 넓은 세상을 한눈에 내려다 보구요.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도 찾아볼 수 있는
정말 재미난 그림책이랍니다...
 

책을 펼치면 우선 왼쪽 사진들처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동네의 모습을 그림으로 만날수 있구요.
한쪽에 그 그림에 대한 모습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설명을 살짝 펼쳐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그림속에 숨겨진 주인공들과 사물들이 나타난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은 바로 그림이랍니다.
늘 앞에서 바라본 세상을 위에서 보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처음에는 얼핏 아이가 그린듯한 독특한 그림 형식에 눈길이 갔는데
'아메렌트스커 코프만'의 강렬하게 끌어당기는 색채와
에너지 넘쳐나는 개성있는 그림들에
마음이 고스란히 빼앗겨 버리고 말았어요.
제 딸아이도 그림을 한 장씩 넘길때마다
"우와~"하고 감탄을 하면서 넘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독특한 그림도 넘 멋지지만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마을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물건들을 찾는 재미가
어찌나 솔솔한 재미를 주는지...
마치 숨은그림 찾기 놀이를 하는 것 같았구요.
위에서 본 모습을 찾는다는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울 딸아이는 정말 즐거워하면서 저보다 더 잘 찾더라구요.
 

비행기를 타면서 하늘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모두들 한두번씩 경험했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우리동네를 본 사람은 극히 드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동네를 위에서 바라보면 어떨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아마 온통 아파트에 둘러싸인 모습뿐일것 같아
조금 삭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책 속에 표현된 밀밭 속 허수아비나 클라라의 작은 배가 있는 바다,
그리고, 양, 소, 돼지, 닭, 까치들이 한가이 노니는 모습이
평화롭고 따스한 느낌이 들어 부럽기도 하였답니다.
 

몇년전에 지구의 현재 모습을 담은 항공사진을
사진 전시와 함께 책으로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수많은 동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지구의 아름다움에
놀라움과 신비함을 느낀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사진으로 살아있는 그대로의 지구 모습을 만나보았다면,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는 그러한 지구의 모습을
그림으로 색다르게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늘 같은 세상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도 이렇게 다르게 보일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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