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을 통해 본 행성 이야기 - 우주세대를 위한 천문학 입문서 내인생의책 자연을 꿈꾸는 과학 6
일레인 스콧 지음, 홍전 옮김, 홍승수 감수 / 내인생의책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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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무수히 외웠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명왕성은 더 이상 행성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때의 충격이란...
지구과학은 아니지만 저 또한 과학을 전공한 한 사람이었고,
과학의 이론도 변할수 있다는 것은 여러차례 배웠던 것이지만
그래도 거의 20년간 알고있던 사실이 하루 아침에 아니라고 하니
조금 어안이 벙벙하다고 해야할까요?
'왜 명왕성이 더 이상 행성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지?'

그로부터 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행성을 이야기하고,
명왕성이 행성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해주는
작은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바로 '내 인생의 책'에서 출간된 '자연을 꿈꾸는 과학' 시리즈
6번째 이야기 <명왕성을 통해 본 행성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논픽션 아동도서 작가 '일레인 스콧'이 쓴 책이랍니다.



<명왕성을 통해 본 행성이야기>에서는 '행성'이란 명칭의 유래에서부터 시작하여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통해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고 있구요.
행성의 형성과정을 통해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거대 기체 행성)의 특징을 살펴보며
문제투성이의 명왕성을 행성에서 배제시킬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국제천문연맹에서 분류한 천제의 종류와 행성의 정의도 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왕성은
태양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당연히 기체 덩어리라고 믿고 있었지만
밀도가 높고 암석 성분의 핵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행성들과는 다른 긴 타원궤도에 공통 궤도면에 대해서도 기울어져 있어요.
또한 크기도 행성치고는 너무나 작았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명왕성이 행성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어요.
결국, 1992년 태양으로부터 약 150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얼음 성분의 소형 천체들이 7만개 쯤 있는 원반 모양의 카이퍼대를 발견하였고
명왕성도 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명왕성을 행성에서 배제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하였답니다.

 태양계의 천체는 '행성, 왜소행성, 태양계 소천체'로 분류합니다.
행성은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됩니다.
1. 태양 주위를 궤도 운동한다.
2. 자체 중력에 의해 모양이 구형에 가깝거나 구형이다.
3. 크기가 충분히 크고, 자신의 궤도 근방에 있는 천체들을
'쓸어낼' 정도로 강력한 중력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왜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모양이 둥글면서,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중력이 없어요.
그리고 소행성, 혜성, 유성체 등이 태양계 소천체에 속한답니다.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아직 행성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 딸아이라
'굳이 지금 명왕성이 행성이었다가 행성에서 배제된 이유를
설명해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 가면 당연히 명왕성은 왜소행성으로 배우기 시작하겠지요.
하지만 예전에 천문대를 몇번 다니며 망원경을 통해 행성을 관측하고
별자리를 살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랑 행성이 무엇인지, 천동설과 지동설을 통해
옛날 사람들은 행성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태양계의 8행성과 행성의 정의 정도만 함께 살펴보았어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넘 재미있어하며 책을 보네요.

 
<명왕성을 통해 본 행성이야기>는 행성의 특징을 통해
명왕성이 행성으로서의 자격을 잃은 이유를 아주 쉽게 접근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과학 이론일지라도
새로운 정보가 등장하면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쏘아올린 우주탐사선이
2015년쯤에 명왕성과 카론에 도착하다고하니
어떤 새로운 정보가 우리를 놀라게 할지도 기대가 됩니다.

 미래 과학의 한 분야로 '우주'는 우리가 알아가야 할 곳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서 <명왕성을 통해 본 행성이야기>는
기본적인 천문학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꿈을 키우게 할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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