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구가 쓰레기통인가요? - 지구를 구하는 색칠놀이
마리 레베스크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출판사별로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한 여러가지 책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미래아이에서는 특히 '환경과 생명'을 주제로 한 창작 그림책인
'미래 환경 그림책'이라는 시리즈를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시리즈와는 별개로
미래아이에서 지구와 환경에 관련된 색다른 책이
저와 딸아이의 호기심을 끌어서 소개할까 싶어요.
바로 '마리 레베스크'의 글과 그림으로 된 책으로
<우리 지구가 쓰레기통인가요?> 입니다.
 
제목부터 직설적이면서도 상당히 현실감있게 표현하면서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책 속의 그림을 직접 색칠하면서
나만의 책으로 꾸며볼 수 있다는 거랍니다.
색칠놀이를 넘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색칠을 하면서 지구를 구하는 방법까지 배울수 있으니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본문은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그냥 흑색펜으로 그린듯한 조금 복잡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구요.
아랫쪽에는 간단한 제목과 함께 퀴즈 형식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지구를 건강하게 살릴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되어있답니다.
 
책의 뒤쪽에는 본문에서 풀어본 퀴즈에 대한 정답도 나와 있구요.
이 책에 나오는 주제들을 가지고 '환경일기'를 써 보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특히, '환경일기'는 조금 생소하기는 하지만
 환경일기를 쓰다 보면 어떻게 환경을 보호해야 할 지 알게 되고,
스스로 더 실천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지도 생겨나서 좋을듯 싶네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올 2학기에
지구와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내용을 배우더니
에너지를 주제로 한 부모들 참여 수업도 가져보고,
에너지 절약 실천지수를 매일 체크하여 점수로도 살펴보고,
 아이들 아나바다 운동과 부모들 아나바다 운동도 하고 있구요.
그리고 지금은 재활용품을 이용하며 만들기 전시회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나만의 발명품까지...
다양하게 연계하여 배우면서 실천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지구가 쓰레기통인가요?>를 보면서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더 깊숙히 배우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거 같아요.
딸아이가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제법 많이 알고 있어서
넘 기특하기도 하고 아주 다행스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색칠놀이를 하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살충제가 무서워"를 주제로 한 내용인데
'병마다 들어있는 살생제가 어떤 생물을 죽이는지...
이 독한 살생제들이 과연 해당 생물에만 해를 끼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살충제는 먹거리를 구입할 때 늘 걱정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저농약,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 이런 농산물의 인증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먹이사슬로 인해 이 모든것들이 인간에게 돌아올텐데
천연 살생제를 사용하며 먹거리만큼은 걱정이 없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 색칠 다했어~"
아이가 칠한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상때문인지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더 위험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독버섯과 해충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무기처럼 느껴지네요.
 
  
 
책을 읽은 후,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불러보았어요.
요즘 집에서도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라 저도 가끔 따라 부르지만
살짝 음치인 울 딸의 노래가 제대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목은 <지구야 사랑해>라고 합니다.
 
 
물폭탄이 지나가는듯 쏟아지는 열대성 장맛비를 보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에 안타깝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더 이상 온난기후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속상한 마음이 드는 하루였어요.
결국, 우리 인간이 지구에 살면서 저지른 많은 일들로 인해
자연재해라는 현상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더 늦기전에 지긍이라도 우리가 지구를 건강하게 살려야지만
지구도 우리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 지구가 쓰레기통인가요?>를 함께 하면서
지구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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