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사람 그리기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3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푸른책들(보물창고)에서 나온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시리즈로
1편 <101가지 동물 그리기>와 2편 <101가지 괴물 그리기>를
지난번에 차례대로 만났더랬어요.
그때 2편을 보면서 딸 아이가 "엄마, 얼른 3편도 사줘야 돼..."
그랬던 기억도 얼핏 떠오르네요.
두권 속에 담겨진 그림을 모두 다 그려본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바로 그 3편 <101가지 사람 그리기>를 만났답니다.
 

<101가지 사람 그리기> 역시 1, 2편과 동일하게
영국의  화가 '댄 그린'의 작품이예요.
 

사람 그리기의 경우는 푸른책들(보물창고)의 또 다른 시리즈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 <난 사람을 잘 그려요>를 통해
이미 비슷한 스타일을 만난적이 있기는 해요.
<난 사람을 잘 그려요>는 제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으로
일하는 사람, 천사, 거인, 해적, 여왕, 발레리나, 축구 선수... 등
모두 14 분야의 사람들과  여러가지 표정을 나타내는 얼굴 그리는 법을
배워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거기에 비해서 <101가지 사람 그리기>에서는
책 한권을 통해 101가지나 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는 책이랍니다.  


 

 

석기시대 남자와 여자를 비롯하여 고대 로마 황제와 병사,
파라오, 그리스 병사와 그리스 철학자, 중세 기사, 왕과 여왕,
광대, 카우보이, 스페인 무용수, 판사, 로큰롤 가수, 선생님,
태권도 유단자, 선원, 테니스 선수, 건축기사, 간호사, 보안관...
이렇게 다양한 시대와 다양한 직업들의 사람을 만나볼 수 있네요.
 

그 중에는 아이가 처음 알게 된 사람들도 제법 많아서
그림을 통해 세상속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또 다른 멋진 기회가 된 책인것 같았어요. 

 

 

 

<101가지 사람 그리기>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오고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살펴보면서
그리는 방법도 눈으로 먼저 담아보았어요.
"어떤 사람을 먼저 그릴까? 난 치마 입은 여자가 좋아..." 

 

 

 

딸아이가 오늘 제일 먼저 선택한 그림은
'신부, 스페인 무용수, 발레리나' 였어요~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시리즈를
벌써 세번째 책으로 만나보다 보니
이제는 제가 옆에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혼자서 그림을 보면서 차근차근 그려 나가네요.
 

신부를 그릴때는 손에 든 꽃에 정성을 들이고,
스페인 무용수를 그릴 땐 손가락의 모양에 신경을 쓰고,
발레리나를 그릴때는 치마의 예쁜 레이스와 주름에
심혈을 기울이며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제가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그리는 법을 설명해 주려고 하면
"엄마, 쉿~~ 엄마는 조용히 하고 있어. 내가 다 알아서 할께..."
저는 말 한마디 못하게 하는거 있죠...^^
비록 보고 그리는 그림이지만 이제는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담아내는것 같습니다...
 

 

 

완성된 그림의 모습이랍니다...^^
그림을 모두 그린 후,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거기다 '장진솔 그림'이라고 자기 이름까지 떡하니...ㅋㅋ

 

선을 따라 하나씩 그려가다 보니 동물도 나오고 괴물도 나오고
이제는 다양한 사람의 모습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어느새 딸 아이의 표정만큼 제 마음도 흐뭇합니다...
책 한 권으로 그림 실력이 당장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면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거기다 아이의 숨은 소질을 찾으며 재미를 발견해 나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시리즈를 접하면서
동물, 괴물, 사람 그리기에는 이제 제법 자신감이 붙은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그림은 모두 움직이는 것을 대상으로 하였더라구요.
앞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그리는 법에 대한 책도 나와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집이나 궁전, 다리처럼 다양한 건축물을 그리는 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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