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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왕국의 헨젤과 그레텔 ㅣ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치과치료동화 시리즈 1
김재성 글, 김나혜 그림 / 신밧드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신밧드미디어에서 출간된 '신밧드 꾸러미' 시리즈 1권
<이빨 왕국의 헨젤과 그레텔> 입니다.
<이빨 왕국의 헨젤과 그레텔>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으로
'김재성' 치과의사가 20년간 치과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쓴
'치과 동화 시리즈' 중 한권이랍니다...
마법의 숲 근처 작은 오두막에 헨젤과 그레텔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어요.
헨젤과 그레텔은 친구들처럼 사탕이나 초콜릿을 마음껏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남매는 산딸기를 따먹기 위해 산에 갔다가 마법의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꼬마들아 이빨왕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말하는 이빨달린 빨강 부리 파랑새를 따라가자 이빨 모양의 집이 나타났어요.
사탕, 생크림, 풍선껌... 등 온통 달콤한 것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남매는 잠자는 사람 모양 사탕을 집어 먹고는 깊은 잠에 빠졌어요.
그러자 마녀 할머니는 잠자는 아이들을 다락방에 가두었어요.
다음날, 마녀 할머니는 아침 식사로 '호두, 치즈, 홍당무 / 도넛, 사탕',
점심 식사로 '사과, 야채, 우유 / 콜라, 케이크, 쿠키'
저녁 식사로 '생선, 미역, 콩 / 캐러멜, 시럽이 발린 팬케이크'를
선택하게 하였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이에 좋은 음식들을 잘 골랐어요.
그랬더니 "펑!" 소리와 함께 마녀 할머니가 생쥐로 변하고,
이빨 모양의 집이 무너지면서 마녀의 마법도 모두 풀렸어요.
책의 뒷면에는 <이빨 왕국의 헨젤과 그레텔>이
<Henzel and Gretel in the Tooth Kingdom>의 제목으로
영문 내용이 실려있기도 하네요.
제 딸 아이가 보기에는 아직 어려운 내용들이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영문판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한권의 책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던거 같아요.
'치과의사 선생님이 말해주는 이에 좋은 음식, 이에 나쁜 음식'도
책을 읽은 후, 선생님이 다시 한번 말해주고 있어서
아이에게 동화를 정리해 준 느낌이 들어 넘 좋았구요.
치과의사 선생님이 한 말이라 아이들도 읽은 후,
더 잘 실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시리즈로 딸아이가 첨 접했던 책이기도 하구요.
공연으로도 본 적도 있어서 친숙한 주인공들이었어요.
이빨왕국의 마녀를 만나면서 색다르게 각색된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며,
어떤 음식이 이에 좋은지 직접 고르기도 하였답니다.
저는 딸아이가 평소에 단 음식을 넘 좋아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사탕, 젤리,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않지만 매일 챙겨먹는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닦기를 싫어해서 늘 저랑 실갱이를 벌이거든요.
그런데 함께 이 책을 접하면서 살펴보니 이에 나쁜 음식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왜 실천은 잘 안하는지...ㅎㅎ
아이랑 치아에 나쁜 음식과 치아에 좋은 음식을 그림표로 만들어 보았어요.
그림을 직접 오리고 붙이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는 치아에 나쁜 음식은 적게 먹고, 이도 잘 닦기로 약속하였지요...

그림표 완성~
딸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이에 별로 좋지가 않네요.
표를 만들면서 딸아이에게만 실천하라고 할것이 아니라
저 자신부터 단음식을 줄이고 치아관리에 신경쓰면서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밧드 꾸러미' 시리즈는 2권으로
<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도 출간되었다니
함께 챙겨보면서 치아 관리에 대한 바람직한 습관을
아이에게 심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