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지구사용설명서 1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사)환경교육센터.환경운동연합 옮김, 김지민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솔수북에서 출간된 <지구 사용 설명서>입니다.
그런데 글을 쓴 사람도, 글을 옮긴 사람도 조금 특이하네요...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에서 글을 쓰고,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에서 옮겼답니다...
도대체 뭔 소리지... ㅋㅋ 


 

차례를 보면서 이 책의 구성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아주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지구라는 행성에 대한 다양한 특성과 역사를 살펴보고,
지구에서 지구인답게 살아가기 위한 기본 수칙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더라구요. 


 

외계인 우쿠더스 사람들이 사는 '우쿠더스'라는 별은
더이상 아무도 살 수 없는 거대한 쓰레기 별이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우쿠더스 사람들은 '우쿠더스'와 가장 닮은 별 지구를 찾아 이주했답니다.
지구에 온 지 64년... 그런데 요즘 지구는 점점 망가져가고 있네요.
<지구 사용 설명서>를 읽고 실천하면서 지구를 사랑하고 지켜나가야합니다.
 

참, 재미있는 발상인것 같아요...
우주에서 지구라는 별이 탄생할 때 지구와 쌍둥이 별인
'우쿠더스'가 있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책은
우쿠더스의 멸망시기에 발생한 여러가지 일들을 지구와 비교하며
우리에게 지구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구 사용 수칙 33가지" 입니다~
수칙의 내용을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되돌아보고.
상처난 지구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딸아이와 하나하나 큰 소리로 수칙을 읽어나갔어요~
책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이야기 나누며 읽어나갔어요~
딸아이에게는 글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정말 아이와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의 뒷편에는 <불타는 지구를 막아라!> 코너가 있답니다.
33 문항을 풀어보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느정도 애쓰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저랑 딸아이랑 해보니 60점이 나오더라구요.
이 점수는 지구를 푸르게 가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몸이 따르지 않으니 지구 사랑을 보여주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지구를 위해 많은 실천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몸에 편한 습관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지구를 힘들게 한 부분이
제법 많이 있었나봐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으로 사랑을 실천해야겠네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책은 가끔 접해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은
정말 처음 접해보았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사용 설명서가 있듯이
지구 또한 깨끗하고 안전하게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설명서를 숙지하고 지킨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보고 실천해야 될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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