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을유세계문학전집 7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장희창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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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표지 바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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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모더니즘 - 러시아의 시와 미학
이장욱 지음 / 시간의흐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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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상한 사람은 그것이 리얼하다거나 리얼하지 않다고 평한다. 어느 쪽을 주장해도 그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우리가 스크린이라는 경계 안에서 영화를 감상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서 스크린의 바깥의 현실을 무의식적으로 괄호 안에 넣은 채 우리는 영화를 본다. 유리 로트만은 이것을 ‘조건성’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조건성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인식하지 않는다면 영화 감상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인식 불가능성이 영화에 대한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조건성’은 무의식을 강제한다. 혹은 관객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조건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을 선택해도 그것은 프로이트가 말한 ‘초자아’에 강박되어 있다. 쾌락원칙에 대립하는 현실원칙에 입각한 ‘검열관’이 바깥(사회)에서 강제되는 것과는 달리, ‘초자아’는 바깥으로 향한 죽음충동이 주체 안으로 다시 회귀한 것이다.

초자아의 성격은 여기서 이중적이다. 그것은 슬라보예 지젝에게는 ‘외설적인 초자아’로 불리운다. 초자아는 무언가를 금지하는 동시에 바로 이 금지를 통해서 욕망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이중적이다. 그것은 법적인 초자아가 왜 무의식적인지를 설명한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는 단순히 대립적인 관계만은 아니다. 이 둘은 고담시라는 동전의 양면이다. 배트맨이 악이 되거나 조커가 선이 되는 일은 전적으로 하비 덴트의 관점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체의 오인을 통해서 전개되는 것이 영화의 서사를 사후적으로 구조화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 책에 대해서 독후감을 쓰고 있는 것인가? 아무래도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왜 소비에트 시절의 문학을 다룬 책에 대해서 쓰는데 뜬금없이 미국 영화가 등장하는 걸까? 이 또한 주관적인 견해인 동시에 변명이긴 하지만, 저자가 주장한 환유적인 체계에 의존하는 근대성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은 <혁명과 모더니즘>이다. 모더니티(근대성)란 무엇인가? 그것은 형식과 내용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형식=내용의 일치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오늘날의 동시대 예술에 이르러서이다. 작품이 존재하는 형식 자체가 그것의 의미라는 것. 그렇다면 “말은 사물이다.” 라고 주장한 시클롭스키는 일종의 예언가일까? 곰곰 생각하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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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국미술사 - 주먹도끼부터 스마트폰까지
이태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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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없다. 입문자라면 「한중일의 미의식」이 차라리 낫다. 나는 한국 미술사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이 말은 무시해도 좋다. 그런데 정말 재미없다는 것은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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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입장들 3
정지돈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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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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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 - 박상수 평론집 문학동네 평론선
박상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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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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