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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노력 -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 저의 떨리는 첫 면접이 생각납니다. 신입 지원자들의 똘망똘망한 대답은 거의 열심히 최선을 다해 뼈를 묻을 각오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일색이었습니다. 그러나 면접관 중 한 분이 “성과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인상깊이 남아 있는 멘트였습니다.
표지의 심플하고 직선적이며 강렬한 인상(빨간색과 흰색의 대비, 삼각형 모양의 날카로움)은 저자의 스타일이 반영된 책의 내용과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치와 매력은 한마디로 “성과창출의 定石”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소 이상적이면서 완벽한 성과창출 퍼포머를 상정하고, 조직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관점으로 성과 창출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화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치열한 삶이 녹아들어간 내용을 기반으로 실제 경험과 사례를 섞어가면서 구체적인 성과 창출의 실행 가이드를 진지하게 독자들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역량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여전히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합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와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간 책의 내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무엇보다도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7가지 요소(일, 거래, 목표, 협업, 성장, 차별화, 완성도,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목표’를 위한 “성과코칭”은 많은 기업들이 팀장이나 코치로서의 메뉴얼이나 시스템조차도 갖추지 못하고 개인의 역량에 따라 맡겨진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구나 평가 및 보상과 연계된 성과코칭의 경우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얽혀있는 부문이라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경우가 많습니다.
4장에서는 협업을 위해서는 평소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문의 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의사소통 문제는 성과차원이라기 보다는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인간적인 문제를 기반으로 조직과 조직, 개인과 개인, 조직과 개인간의 다양한 의사소통의 채널에 장애물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제대로된 사람을 채용하는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조직 성장의 기본이 되는 인재,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제대로 된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 부연하자면 지식과 스킬 뿐만 아니라 무형의 가치인 인성, 태도, 신념, 가치관이 제대로 된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현행의 면접이라는 도구는 그 적합성과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채용방법 및 기존 구성원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도 파괴적 혁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人”과 “System”은 조직의 핵심이자 본질적 요소이며 이는 또한 경영을 떠 받치고 있는 두 개의 본질적인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의 하부 기능인 “성과(관리)”도 당연히 이를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결국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람과 시스템을 조직화 할 것인가?’가 그 핵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역량(유형, 무형의 역량 요소)을 바탕으로 이를 조직의 역량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시스템이 얼마나 제대로 설계되고 실질적인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느냐는 조직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참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들을 채용하고 이들이 성장하기위한 조직문화와 더불어 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혁신의 영역입니다. 일반적인 혁신의 성공의 확률은 대략 3~10% 정도 낮습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내부적으로 정치경제적 변수를 포함한 복잡한 조직의 방정식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CEO가 있습니다.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성공 스토리에는 CEO라는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AI 대변혁기에는 ‘성과창출의 하이퍼포머’에 대한 파괴적 혁신의 차원에서 재정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즉 ‘AI를 활용 및 응용하여 일의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AI가 고도화 및 심화될수록, 각자의 영역에도 AI를 저자의 우려처럼 단순히 베끼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응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일하는 방법(프로세스)입니다.
장기불황과 저성장의 위기환경에서 성과관리의 방향성에 대한 깊이있는 고찰도 필요해 보입니다. 기업들마다 위기와 비상경영이 상시경영체제로 운영된 것도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적 부진과 재정적 위기가 가져온 파장은 성과창출과 성과관리의 원래 목적이 변질되어 운영될 가능성이 농후해 집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성과관리가 평가와 연계되어, 구성원들을 위한 성장의 토대가 아니라 퇴출의 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과에 관한 주제로 직장인으로서의 과거와 현재를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해보는 유익한 성찰의 시간이었고, 미래를 준비해보는 중요한 독서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장 가까이 두고 계속 봐야 할 좋은 친구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MZ세대는 물론 많은 직장인에게 성과창출 방식(Performance Creation Way)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이 되어, 성과창출의 방법에 대해 정공법적인 실행 가이드로 오랫동안 함께하고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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