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을 너무나 많이 그었다. 내 속에 있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언어로 적ㅎ

교재로 읽은 책에도 나왔듯이 장애인,
여성, 이주민 같은 소수자의 경우 개인이 잘못해도 집단이매도당한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다, 글 쓸 땐 혹시 편견과 통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생각을 의심하고 책 내용을 내 일상으로 가져와 검토하자고요. - P289

자식을 키울 때도 느끼지만 옳은 말은 구체적정황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변화를 일으키기는커녕 마음의 거리를 만들죠. 이게 옳아. 그건 혐오야. 이런 말은 발언자에게는 정의감을 주지만 상대에겐 일단 무안함을 한 바가지 안깁니다. 한쪽이 당황해서 입다물면 대화가 단절됩니다. - P209

남자는 설령 잠재적 가해자로 몰리더라도자기가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잠재적 피해자•는제의지와 상관없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 P309

기득권자도 차별을 받는다는 내용이었죠. 저는 ‘그렇게느낄 수도 있겠네요‘라며 의견을 말했습니다. "장애인은 이동권이 없어서 학교나 직장에 다니지 못하죠. 휠체어로 지하철을 타다가 추락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성소수자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는 자살률이높아요. 난민,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인간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권리를 제약받고요. 그러니까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받는 차별은 ‘죽고 사는‘ 생존의문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그걸 ‘심적 압박‘의 문제와 균등하게 놓고 차별이라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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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로 읽은 책에도 나왔듯이 장애인,
여성, 이주민 같은 소수자의 경우 개인이 잘못해도 집단이매도당한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다, 글 쓸 땐 혹시 편견과 통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생각을 의심하고 책 내용을 내 일상으로 가져와 검토하자고요. - P289

자식을 키울 때도 느끼지만 옳은 말은 구체적정황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변화를 일으키기는커녕 마음의 거리를 만들죠. 이게 옳아. 그건 혐오야. 이런 말은 발언자에게는 정의감을 주지만 상대에겐 일단 무안함을 한 바가지 안깁니다. 한쪽이 당황해서 입다물면 대화가 단절됩니다. - P209

남자는 설령 잠재적 가해자로 몰리더라도자기가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잠재적 피해자•는제의지와 상관없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 P309

기득권자도 차별을 받는다는 내용이었죠. 저는 ‘그렇게느낄 수도 있겠네요‘라며 의견을 말했습니다. "장애인은 이동권이 없어서 학교나 직장에 다니지 못하죠. 휠체어로 지하철을 타다가 추락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성소수자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는 자살률이높아요. 난민,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인간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권리를 제약받고요. 그러니까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받는 차별은 ‘죽고 사는‘ 생존의문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그걸 ‘심적 압박‘의 문제와 균등하게 놓고 차별이라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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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외벽 작업을 하는 반나절만이라도 땅 위에다 넓고 두툼한매트리스 같은 안전장치를 깔아놓으면 제발 좋겠습니다.
주민들이 그를 운수 나쁘면 죽을 수도 있는 도구적 인간이아니라 어떤 경우라도 살아야 하는 존엄한 사람으로, 동료시민으로 보도록 말입니다.  - P204

원래 인간관계는 공손이 기본이죠. 그런데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한테는 막 해도 된다고 여기는 지극히 폭력적인양육 관습을 저도 모르게 체화하고 있었습니다.  - P231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었다는 구절을 한참 쳐다보았습니다. 저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에 늘 관심이 갑니다. 엉켜 있고덩어리진 인간 감정의 복잡함을 최대한 명료하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작가의 임무일 테니까요. 삶을 짓누르는 바윗덩이 같은 압박감만이 아니라 신발 속에 든 쌀알 같은 거슬림도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다. - P235

솔닛은 세상의 이야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쌀하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세상을 둘러싼 그물의 일부가 되어, 기존의 이야기들을 훼손하거나 강화할 (289면) 거라고요. 그러니까 부당함에 침묵하지 말자, 반박하고 저항하는 말들이 물처럼 넘치도록 하자는 뜻이겠죠. - P237

이에 대한 자각이 싸움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규직이 하던 일을 하면서 절반도 안 되는 첫 월급을 받는 동료가 있음을 알고, 이 부당함에 눈 감지 않고 계속 떠들고 이야기하며, 또 타인의 노동으로 자신의 일상이굴러가고 있음을 상식으로 인지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사회 분위기는 조금씩 느리게라도 변하리라 생각합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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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와 거리를 두는 ‘바깥의 시선‘을 갖는 것만큼
‘내면의 감각‘을 회복하는 일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고통은 눈으로 보이지 않잖아요. 전적으로 ‘감‘으로 찾아오는 신호라서 자신에게 집중해 보지 않으면 느낌이 퇴화합니다. 캄빌리는 아버지 지시대로만 살다보니 자신보다 아버지의 감정과 기분에 집중하느라 자기 감각을 잃습니다. 시험성적을받아보고는 ‘나는 2등을 했다. 실패로 더럽혀졌다‘라고 말해요. 아버지의 언어로 자기 상태를 해석하죠. 생각과 감정은 자꾸 표현해야 섬세해지고 발달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아버지의 통제 구역인 진을 벗어나 고모, 사촌, 신부와 어울리면서부터 감정이 자양해지고 존중받는 것이 무엇인지도 배워갑니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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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책을 떠난 적이 없다. 독서 생활은 집에서 이뤄지고 집은 작은 도서관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책 천지다. 그러나 나는 들뜬 채로 책 사이를 헤매지 못한다. 가끔 한숨도나온다. 읽어야만 하는 책들,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받은 책들처럼 목적이 분명한 책들의 무게에 짓눌리는 느낌이 든다. 필연의 책장엔 우연이 발생항 여지가 없는 것이다. - P19

『반사회적 가족』이라는 책은 제목부터 나를 자극했다. 모두가느끼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금기가 들어 있을 것 같았지.
예감대로였다. 저자는 가족의 폐단을 세가지로 꼽는다.
첫째, 부와 빈곤을 세습하는 것. 둘째, 사생활권이라는 미명 아래 개인의 개성과 인권을 억누르고 갈등을 은폐하는것. 셋째, 모성 역할과 가사노동에 여성을 속박하는 것. - P41

"아버지가 세계에 나아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할 때, 우리는 그게 아버지가 응당 해야 할 몫이라며 용인한다. 어머니가 세계에 나아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할 때는 어머니가우리를 버렸다고 느낀다."(106)최선생님처럼 어머니 아래 깔린 자기 이름을 찾아 나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데버라 리비처럼 자유를 쥐어보고자 용감해지기로 결심힌 여상들의 목소리르 더 읽고 싶습니다. - P49

그런데도 자부심을 갖지 못했다. 왜일까. 아마도 작가는경제적으로 순진하고 상업 감각이 없어야 한다는 관습적사고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거 같아. 자기만의 방을가지려고 글을 쓰는 여성의 서사보다 집안의 천사이자 희생자인 여성이라는 라벨이 훨씬 익숙했기 때문일 거야.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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