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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놀았어 ㅣ 알맹이 그림책 41
홍하나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11월
평점 :
홍하나 작가
'아직도 소시지를 좋아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입니다. 재뽕구리와 까까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모1호이고~
유치원에서 이슬반, 나래반, 누리반 친구들의 선생님이셨던 홍하나작가~
친구들과 함께 보낸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그림책으로 엮어 나가고 있습니다.'
- 지은이 홍하나 - 작가소개 글 中에서
아이처럼 순수함에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경험으로
추억스토리 그림책을 내주시는 사랑스런 작가이신거 같네용^^*
[그냥 놀았어] 올해의 배꼽상
바지에 두루마리 휴지인가요?! ㅋㅋㅋㅋ
이슬반 꾸리(사랑2가 이름을 지어주었네욤~ 장난꾸리~꾸리라고 부르기로~~작가의 조카 재뽕구리 사진을 찾아보니 꾸리랑 닮았어욤. ㅋㅋㅋㅋㅋ)
다시 책으로~~~
후다다닥 급하게 꾸리를 데리러 온 엄마~
급히 벗어 둔 빨강구두가 눈에 띄네요.
엄마는 꼬옥 안고는
“많이 기다렸지?”
선생님과 “내일보자!” 신나게 인사를 하며
“안녕히 계세요!” 하네요.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이 무척이나 신나보입니다.
“오늘 뭐 했어?” 라고 엄마가 묻자,
“으응”
종일 신나고 재미나고 행복하게 보낸 일들을 떠올리는 듯해요.
친구들과 신나게 그림을 그렸던 일,
손씻다가 비누거품 놀이를 한 일, 휴지가 계속 따라온 일~
그저, 꾸리는
"어, 있잖아..."
“그게 말이지...”
엄마는 궁금한 일들이 너무 많아요
밥은 잘 먹었는지, 친구들이랑은 사이좋게 잘 놀았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는지.
궁금한 것만 많아요~~
여기서 잠깐,
워낙 그림으로 엄마와 꾸리의 대화가 아주 간결간결하다보니
그림으로 집중이 되고, 대화를 상상하게 되는데여~
계속된 질문 속에 엄마의 표정이 똑같아요~~
꾸리의 표정은 참으로 다양하게 바뀌면서 이야기를?!하고 있는데 말이죠~~~
“어?” “어...”
골고루 대장!! 골고루 먹었어요!!!! 는
마치 친구들의 우상이 되어
시금치괴물을 먹어서 무찔러서 친구들의 놀라움과 우상이 된 꾸리의 용감함이 더 돋보여요. ㅋㅋㅋ
“그래서 말이야!” 라며
엄마에게도 하루에 있었던 가장 자랑스런 일을 이야기하는듯말이죠~~
힝... 그런데 그 순간
“뭐 배웠어?”
(아...... 뿔..... 싸~~~~
제일뜨끔하고 제일 반성하게 된 그림이에요...)
“그게...”
세계속의 탑, 물, 죠스 책을 좋아하는
책으로 멋있게 탑을 쌓으니
친구들이 너나할꺼 없이 탑에 올릴 책들을 가져다주어
그림자를 보니 의자 탑보다도 더 높이 의자탑이 높은지 책 탑이 높은지 겨루기라도 하는 듯 말이죠~~
맨 위아래는 "같이 놀았어"책 그위엔 "세계의 탑" 책을
올려나봐요~~
그래도 종일 잘 놀았던 기억 중에
골고루대장 매달은 정말 흐뭇한 가봐여~
앞표지처럼 상어도 잡아서 탈 만큼 위대한 일이었으니까요.
문득,
직장맘은 시간보다 집중력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놀아주면 종일 함께한 부모보다도 더 깊은 유대관계를 가질수 있다?!" 라는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어요.
저 또한 사랑2초등입학전까지는 직장마이었기에
유아때는 모유수유를 하며 밥도 먹고 볼일까지 본적도 있고말이죠.. ㅋㅋㅋ ㅜㅜ
유치원에서 만든거 그린거를 보여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했거든요~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10분만이어도 이야기하는 엄마의 모습이었다면... 하는 아쉬움, 반성하게 된 그림책이었어요.
사랑2와 지어준 꾸리의 이야기하는 모습,
집에까지 같이 걸어오면서 계속된 질문은 하면서
집 도착해서는 고무장갑을 끼고 엄마의 일을 해야만 하는 꾸리맘도 너무 안타까워보였구요 .
사랑2
"꾸리 엄마는 늘 궁금하지만,
꾸리는 유치원에서 장난한 일을 말하고 싶지않은것 같데요.
골고루 대장매달도 받았지만, 말하지않아요.
꾸리는 방에들어가서 “그냥 놀았어!” 하면서 행복하게?! 잠들었데요.
초2라서 꾸리가 마냥 어려?!보이나봐여.
왠지 큰아이가 동생 바라보듯이 말하능거 같죠?' ㅋ
종알종알 종알이 사랑2가 보이는
꾸리의 마음표현에 저는 더 궁금하기도했지만~
"아그래?! 그랬구나 그런것 같넹~~ "
하며 공감만 해줬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으로 함께 읽으면서 왜 그랬을까?
어 ?! 이건 뭐하고 있는 걸까?' 하면서 이야기 하면
유치원에서 있었던 소소한 추억담들이 쏟아져 나올듯한
그림책같아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빗대어보며
사랑이들의 유치원때 모습도 추억되어지는
흐뭇하면서도 안타까운 맘이 드는 책이었어요.
허니에듀의 선한 영향력!! 서평이벤트원글 ;
https://band.us/band/56930810/post/3237
#바람의아이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그냥놀았어 #알맹이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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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웃다 울다 맞아맞아~~
하면서 홍하나작가님 인터뷰글을 봤네요.
표지에서의 표정이
참으로. ㅋㅋㅋㅋㅋㅋ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냈지만
그 상어콧등에 올라타서는
너무나도 신나게
그냥이 그냥이 아닌?! 골고루 먹어요?!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 황금표창을 바람에 날리며~ ㅋㅋㅋㅋㅋ
참으로 바람의 아이들 책은 아이들의 심리 감정과 함께 읽는 이로 하여금 묵직하고 짠~ 한 감정을 깊은 내면에서부터 훅 치밀어오르게 하셔요.(표현이 센가여?!!.ㅋㅋ)
교사 학부모 학생아이...
때론 공동육아 공동교육자인경우
그 삼합이 ?! 세박자 잘 맞아야~
안팎으로 아이를 믿는 만큼
교사 신뢰만큼 성장한다는 말 도 생각이 나네요.
문득, 아이관계뿐만 아니고 대인 관계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면 ‘그래요? 정말요? ‘ 하면서 우선 배타적인 반응 을 보이는 분들이 있어요. 전... 좀.. 뭐랄까!
좋게 보면 비판적 사고?! 감정적으로 보면
‘우찌 사람말을 못믿을까?! ‘ 하는.. 생각이
아이도
먼저 수용해주고
물론 신뢰가 형성이 되어있어야 수용단계가 되겠죠?!
행동수정은 나중에~~ 나~~~~중에
해줘야 한다는 존 가트만박사님의 감정코칭처럼~
우선 경청하는 마음과 자세를
유치원시절을 다 보낸 초딩부모가
되어 배우고 깨달았네요.
(물론 지금도 그리고 현실에서는 자꾸자꾸
잊어버리고 부딪히곤하지만.
애쓰고 인지하고 노력하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면~~)
오늘 뭐했어? 뭐먹었어? 어쨋어? 그래서?!
속사포처럼 아이의 그 창대한 이야기들을
듣기도 전에 질문폭탄에 아이는 그 대답들을 다 하려면 정말이지
작가님 말씀처럼 그 많은 대답을 한꺼번에 담아내기가.... 너무 혼란스러울거 같아요/;
얼마나 대단한 일들이 벌어졌는데 말이죠!! 😘
잠자리 책으로 아이와 함께 그림으로 스토리텔링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책이네요~~
오늘도 책읽어주어야만 자는 사랑2가
바쁜 엄마덕에?!! 머리맡에 댓권을 책을 두고 새근새근 잠든 모습이 너무도 이쁜 나머지.
얼굴에 전 팩 붙이고 자다가 깨서는 초초초새벽 서평 등등 허니에듀와
안팎으로 꿀이 뚝뚝 흐르는 달콤함을 보내고 있네요~ ㅋㅋㅋ
저 또한~ 육아가 가장 어려운 (임신 , 출산, 육아 중 꼽는다면말이죠^^~)
나와 같은 듯 다른 듯 한 우리 아이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그냥 놀았어’
도서는 진정한 잠자리책오브제로 제격인듯 합니다.
기승전!! 해서~~ 서평단 신청합니당~^^*
야밤이나 초새벽에 쓴 감정의 편지는
낮에 다시보면 찢거나 버리게 된다던데.
수정은 해도 버리지는 않는 서평신청이었습니당. ㅋㅋㅋ
저도 홍하나작가님처럼~ 주저리주저리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듯여~^^* ㅋ
알맹이그림책41
<그냥 놀았어>
홍하나 글.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11월 15일 출간 /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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