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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신 소녀 - 2017년 뉴베리 수상작
켈리 반힐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7년 7월
평점 :
The Girl who drank the moon.
by Kelly Barnhill , 홍한별 옮김. - 양철북
2017년 뉴베리수상작(미국의 아동문학상)
듀근듀근. 양장본에 400쪽에 달하는 도서?!
1장... 2장을 숨죽이며 읽다보니..
한 편의 영화같은 겉표지!!
주황빛의 속살이 드러나는 순간
설레이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달콤했네요.
진정 이 책 자체가 순수한 마법이라더니!!!!
1. 이야기를 하다.
맞아.
숲속에는 마녀가 살아. 아주 옛날부터 있었지.
가만히 좀 있을래? 세상에! 이렇게 정신 사나운 애는 처음 본다. 아냐 아가, 나도 본 적은 없어, 아무도 보지는 못했지. 몇시대 동안 나타나지 않았어. 다시는 마녀를 볼 일이 없도록 조치했거든.
끔찍한 조치를.
말해달라고 조르지마라. 너도 알지 않니.
아, 나도 모르겠어. 왜 마녀가 애들을 원하는지는 아무도 몰라.
왜 가장 어린 아기여야 하는지도. 마녀한테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잖니, 본 적도 없으니까. 볼 일이 없도록 조치하니깐.
마녀는 당연히 있고 말고. 그걸 질뭉리라고 하니! 숲을 봐!
얼마나 위험한가! 독가스에 푹 꺼지는 구덩이에 들끊은 간헐천까지 사방에 지독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그게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절대 아니지! 마녀 짓이야.
마녀가 하라는 대로 하지않으면 우리가 어떤 꼴이 될 것 같아? 내가 꼭 말로 얘기해 줘야 해?
그러고 싶진 않구나.......
숨죽이며 한 장 한 장 빠지고 있는데..
사랑이들이랑 급 빵터졌던 대목이 있답니다. ㅋㅋㅋ
(왜에????? 안궁? 안물?!!... 그래도 궁금하시죠?! ㅋㅋㅋ)
요기요~~~ ㅋㅋㅋ (번역가의 센쑤인지 켈리 반힐은 뭐라 썼을까요???... 급 궁금!!!!)
"시인이 한 유명한 말이 있지. '안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여기에요!! 여기에요!! ㅋㅋㅋㅋ
사랑이들이랑 읽다가 뜬금없이?! 다 빵터진.. 대목. ㅋㅋㅋㅋㅋ
시인?! 글럭의 아름다운 감성풍부~~
시?!인듯 시 아니 시인같은?!
시들이 나오는 중간중간은
가슴이 마구마구 뛰다가도 포근해?! 지는 듯함을 주는 맛 이 있고요~
아훙 여기여기!! 이 대목은 정말!!!! 외워서!!!
지구력약해질때마다 읊고 싶은~~~~
끈기에는 날개가 없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도 아니고!!!)
"끈기는 달리지도
날지도 뛰지도 흔들리지도 않는다.
끈기는 바다의 너울
끈기는 산의 한숨
끈기는 습지의 주름
끈기는 별들의 합창
영원히 노래한다. "
( 특히나, 원작문이 더 궁금했던 대목이기도 하고요~)
홍한별번역가와 작가와의 대화라니!!!
이런 번역가 가 또 있을까 싶죠??
http://m.ch.yes24.com/Article/View/33918
(yes24에 특별기획기고로 올라 온 글도 함께 보셔요~ ㅋㅋ
흥미롭답니당)
아.... 마지막장은 ㅠㅠ
작가의 말처럼 진정 마법이 이루어진듯하다....
그저 짜임새있게 쓴것이 아닌
이야기가 술술술 나왔다니..... 역시!!!!!
켈리 반힐과 홍한별 작가의 마법에 풍덩 빠져
우리 사랑스런 루나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
2017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끝으로,
우리의 시인 글럭~
"모래알에서 빛이 나오고 공간이 나오고
무한한 시간이 나오고 또 모래알로 모든 것들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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